아래 글의 출처는 농촌진흥청>농사로>농촌문화 연구성과>이야기가 있는 농촌마을 생태체험 공공누리 제2유형의 글이 원본입니다. 사진 및 편집은 전주 럭셔리크로우의 창작물입니다.
고마리 / (학명) Persicaria thunbergii
▪과명 : 마디풀과
▪구분 : 자생식물
▪활용 : 약효-지혈, 소화
▪기타 활용 : 수질 정화, 가축 사료
생김새
줄기는 능선을 따라 밑을 향한 가시가 달리며 털은 없다. 서로 어긋나서 달리는 잎은 아래쪽은 엽병이 있으나, 윗부분은 없다. 모양은 창검처럼 생겼으며 길이 4~7cm, 폭 3~7cm이다. 가운데 잎은 난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곁잎은 서로 비슷하게 옆으로 퍼져서 난다. 잎밑은 심장 모양이고, 짙은 녹색으로 털이 약간 있지만 윤채는 없다. 엽병에는 날개가 있으며 뒷면 맥 위에 밑을 향한 잔가시가 있다. 엽초 길이는 5~8mm로 가장자리에 짧은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피고 가지 끝에 연분홍색 또는 흰색 꽃이 10~20개씩 뭉쳐 달려 핀다. 소화경은 매우 짧고 꽃잎은 없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8개, 꽃받침보다 짧고 암술대는 3개이다. 씨방은 난형이다.
분포 및 생육지
우리나라 전역의 저지대 도랑, 물가에서 자라는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국외는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동시베리아), 인도 북부, 인도차이나 북부에 분포한다.
효용
줄기와 잎은 지혈제로 사용되며 잎을 달여 마시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씨앗은 눈을 밝게 해주는 약으로, 이질에 감염되었을 때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활용
수질정화식물로 축산농가 주변에 심어 폐수를 정화하며 소, 돼지와 같은 가축의 사료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과거 열매를 수제비로 만들어 먹는 등 구황작물로 재배해 잎과 줄기를 데쳐 나물로 무쳐먹거나 된장국에 넣어 먹었다고 한다. 현재는 어린순만 식용으로 사용된다.
고만 피라고 고만이
고마리는 고만이라고도 불린다. 고만고만한 꽃들이 여기저기 쉬지 않고 피어나니 이제 고만 피라고 고만이다. 그런데 고마리를 부르는 이름은 한둘이 아니다.
고만이, 꼬마리, 조선꼬마리, 줄고만이, 큰꼬마리. 충청도에서는 돼지가 잘 먹는다고 하여 돼지풀로도 불린다.
소의 심심풀이 간식
고마리는 소가 좋아하는 풀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소와 같은 가축의 먹이로 많이 쓰인다. 자양분이 많아 영양소를 제공하는 사료로 제격이다. 시골길을 지나다 보면 논둑이나 도랑 근처에 풀어놓은 소가 한가로이 고마리를 뜯는 풍경을 흔히 볼 수 있다.
청소해줘서 고마워
고만 피라고 고마리라지만, 고마운 풀이라서 고마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한다. 고마리는 냇가나 연못가에서 주로 자란다. 발달된 뿌리는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더러운 물을 깨끗하게 정화해주니 함께 사는 물고기나 물속 곤충에게는 그야말로 고마운 풀일 것이다.
작지만 생물의 다양성 측면, 자연 및 습지 생태계의 구성원으로 이로움을 주는 고마운 식물 고마리... 건지산 오송지五松池에서 널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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