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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이야기/주요 농작물 병해충 방제방법

호박의 주요 해충 방제 방법

by 전주 럭셔리크로우 2023.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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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필자는 주말농장을 통해 농사를 하며 공부했던 여러가지 중요 정보를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네 번째 포스팅은 "호박의 주요 해충 방제 방법" 입니다. [글 참고 및 출처: 농촌진흥청>농사로>농업기술길잡이]

호박의 주요 해충 방제 방법
호박의 주요 해충 방제 방법

 

주요 발생 해충 및 방제방법

 

호박재배지 해충 발생

시설재배지는 작업 및 환기 시 시설 내로 해충이 유입될 수 있으며 일단 1∼2 마리라도 유입되면 해충의 발육조건이 좋으므로 밀도 형성이 용이해져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노지재배에서는 태풍, 강우, 천적 등의 요인에 의하여 밀도 억제가 가능하지만 시설 내에서는 밀도 저지 요인이 적어 해충 밀도는 쉽게 높아지게 되고 피해 역시 커지게 된다. 호박 등 박과류 재배지에서 주로 발생하는 미소해충으로는 응애, 진딧물, 온실가루이, 총채벌레 등이 있고 기타 목화바둑명나방, 담배거세미나방, 파밤나방 등 나방류와 일부 숙과 호박재배지를 중심으로 호박과실파리 등이 발생하여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호박에 여러 종류의 해충이 있다.
호박에 여러 종류의 해충이 있다.

 

주요 해충 피해증상 및 방제방법

가. 총채벌레

(1) 증상 및 특징

박과류에 발생하여 문제가 되는 총채벌레는 꽃노랑총채벌레와 오이총채벌레 등이 있다. 총채벌레 성충은 식물의 조직에 알을 낳고 약충으로 부화하고 번데기는 일정 기간 토양 속에서 번데기로 있다가 성충이 된다. 성충은 멀리 날지는 못하고 팔딱팔딱 뛰면서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피해증상은 잎에서 발생 시 황갈색 반점이 나타나 생육에 따라 커져 노균병 증상과 유사하고 과실은 표면이 코르크화되면서 어린 과실에 피해를 받으면 곡과가 된다. 시설 내에서는 18℃ 이상에서 발생률이 높으나 노지에서는 월동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방제방법

육묘기에는 토양입제를 살포하고 망사를 씌워 침입을 방지한다. 수확 시에는 잡초를 철저히 제거하고 작물 재배 전에 토양살충제를 전면에 살포한 후 재배한다.

총채벌레는 크기가 1mm 내외로 아주 작아 발견하기 어렵다. 따라서 흰 종이를 밑에다 대고 식물체를 손으로 직접 털어보거나 흰색이나 노란색의 끈끈이 트랩을 천장이나 지주대에 설치하여 주기적으로 발생을 확인한다. 발생이 확인되면 발생 초기에 7∼10일 간격으로 등록된 다른 계통의 약제를 2∼3회 연속하여 방제한다. 총채벌레는 약제에 대해 내성이 쉽게 나타나므로 약제를 번갈아가며 살포한다. 재배기간 중에는 총채벌레의 유입을 막기 위해 망사로 창문이나 출입구를 막아주고 피해를 많이 입은 잎이나 꽃은 수거하여 땅에 묻거나 태운다.

할로윈 호박
할로윈 호박

 

나. 점박이응애

(1) 증상 및 특징

피해 부위에는 백색의 작은 반점이 남으며, 초기에는 연녹색으로 변색되나 점차 피해가 심해지면 황색∼갈색으로 변하여 낙엽이 진다. 주로 잎 뒷면에 발생하여 흡즙하므로 뒷면이 지저분해지고 흰 가루 모양의 탈피각과 움직이는 응애를 볼 수 있다. 온실에서는 연중 발생한다. 피해 초기에는 주로 잎 뒷면에서 가해하여 잎을 황화시키다 밀도가 높아지면 신초는 물론 꽃까지 올라와 피해를 주며 거미줄 모양의 줄을 치고 집단으로 가해하며 이동한다. 추운 지방에서는 연 9회, 따뜻한 지방에서는 10∼11회 정도 발생한다. 한 세대 기간이 짧아 방제를 소홀히 하면 단기간에 대발생하여 피해의 진전이 빠르다. 고온건조한 조건에서 발생이 많다.

 

(2) 방제방법

약제에 대한 알, 약충, 성충의 반응이 각기 다르며 약제를 살포하여도 잎 뒷면 까지 약이 충분히 닿기 힘들기 때문에 알이 살아남거나 아래쪽 잎에 있던 응애가 증식하여 다시 밀도가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비슷한 약제를 계속 사용함에 따라 저항성이 생겨 방제가 어려운 경우도 많다. 잡초와 아래쪽 잎을 제거하여 응애의 잠복처를 없애고 계통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살포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호박
다양한 호박

 

다. 온실가루이

(1) 증상 및 특징

박과류에서 약충과 성충이 모두 진딧물과 같이 잎의 뒷면에서 즙액을 흡입하여 생장을 저하시키고 있다. 피해 잎은 위조, 퇴색 등 직접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배설물인 감로에 의해 그을음 병을 유발하여 상품성이 크게 저하된다. 또한 바이러스를 매개하여 간접적인 피해도 발생되고 있다.

 

(2) 방제방법

성충은 박과작물의 등록된 적용가능 약제를 이용하여 적절한 희석농도를 준수하여 살포하여 방제한다. 한편 친환경 재배의 경우 온실가루이 천적인 온실 가루이좀벌(Encarsia formosa) 등을 이용하여 방제하기도 한다.

호박씨
호박씨

 

라. 아메리카잎굴파리

(1) 증상 및 특징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가 잎 조직 내에서 꾸불꾸불한 굴을 파고 다니면서 가해 하다가 자라게 되면 잎의 표피를 뚫고 나와 잎 위나 토양 위에서 번데기가 된다. 어른벌레는 산란관으로 구멍을 뚫고 흡즙하여 피해를 주기 때문에 잎 표면에 흰색의 줄무늬와 작은 반점들이 많이 생긴다.

 

(2) 방제방법

시설재배 시에는 창문이나 출입구 등에 한랭사(모기장)를 설치하여 성충의 침입을 차단한다. 묘상에서는 황색 유인 끈끈이를 설치해주면 밀도를 줄일 수 있고 피해를 입은 묘는 정식하지 않도록 한다. 재배기간 중에 발생하는 경우에는 굴파리용 전문약제를 이용하여 5∼7일 간격으로 2∼3회 연속 살포하여 방제해야 한다.

쥬키니 호박
쥬키니 호박

 

마. 목화진딧물

(1) 증상 및 특징

작물의 피해에는 흡즙에 의한 탈색, 왜소 등의 직접적인 피해와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간접적인 피해가 있다. 진딧물이 배설한 감로는 동화작용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그을음 병을 유발하여 상품성을 저하시킨다.

 

(2) 방제방법

수시예찰을 통하여 발생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제 약제 살포는 저항성 발달을 억제하기 위해 계통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살포하여 방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잎의 뒷면에 서식하므로 약제 살포 시에는 뒷면까지 약제가 골고루 묻도록 살포하고 약제를 진하게 타서 살포하면 약해 발생이 높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수확 직전에는 약제 살포를 금하고 반드시 안전 사용기준을 준수하여야 한다.

호박컵
호박컵

 

바. 호박과실파리

(1) 증상 및 특징

호박과실파리는 파리목, 과실 파리과에 속하는 해충으로서, 1933년 일본의 시라키에 의해 최초로 보고되었으며, 세계적으로 일본, 대만, 한국 등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4년에 전라남도 광양군 백양산에서 처음으로 채집 기록된 후 완도군 보길도, 자개도와 강원도 설악산에서 채집 기록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호박과실파리 피해는 오래전부터 발생하였던 것으로 추측되나 조사가 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며, 1990년 전남 곡성지방의 산간 고랭지에서 억제 재배한 수박에 피해가 나타나 문제시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과실파리류는 검역 대상 해충으로 지정되어 있어 호박과실파리 역시 박과류 수출과 관련하여 주목 해야 할 해충이다.

호박과실파리
호박과실파리

 

성충의 몸길이는 10mm 정도이고, 날개 길이는 9mm 정도인 대형 과일파리로서 몸은 전체적으로 담황색을 띠며, 가운데 가슴의 등쪽은 황갈색으로 3개의 황색 세로줄무늬가 있고, 날개는 전연부위와 날개 뒷부분의 시맥 주위가 갈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유충은 어릴 때는 백색이나 자라면서 황색을 띠며, 다 자란 유충은 길이가 11∼13mm 정도의 구더기가 된다. 유충은 몸을 수축하였다가 도약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번데기는 갈색으로서 크기는 7∼8mm 정도이다.

 

호박(화초호박, 단호박), 조롱박, 수박, 참외 등에서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있으며, 호박의 경우는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확인되었다. 일본에서 확인된 호박과 실파리 기주식물로는 호박, 조롱박, 참외, 수박, 오이, 수세미, 토마토 등으로 거의 모든 박과류 과실과 토마토가 기주식물로 보고되어 있다. 기주별 피해정도는 전국에 걸쳐 울타리, 논두렁, 밭두렁 및 도로변에서 재배하는 덩굴호박에 피해가 가장 많았으며, 일부 발생이 심한 지역에서는 7월 하순 이후에 결실되는 호박은 대부분 성숙하기 전에 떨어지기 때문에 늙은호박을 수확하지 못하는 지역이 많았다.

호박꽃
호박꽃

 

호박과실파리는 1년에 1회 발생하며, 성충은 7월부터 9월경까지 출현하여 박과류 재배포장 주위의 잡초 등에 서식하고 있다가 산란시기가 되면 기주식물로 비래하여 산란관으로 어린 과실의 표피를 뚫고 과실 속에 산란한다. 난기간은 10일 내외로 알에서 깨어난 유충은 과실 내부를 가해하는데 다수의 유충이 식해하면 과실이 성숙하기 전에 떨어져 부패한다. 유충기간은 약 1개월로 3령이 되면 과실에서 탈출하여 땅속 5∼10cm 깊이로 파고 들어가 1주일 이내에 번데기가 되어 월동한다. 수확한 늙은호박에서는 유충으로 월동하는 경우도 있다. 유충이 과일 내부를 가해하여 피해를 주며, 피해를 받은 과일은 성숙하기 전에 부패하여 떨어진다. 주로 산간지대에 재배하는 늙은호박에서 피해가 많이 발생하며, 조롱박, 수박 등에서도 피해가 나타난다. 산란 부위는 과일이 자라면서 보조개 모양으로 오목하게 들어간다.

 

1991년부터 1992년까지 2년 동안 강원도 평창 등 131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호박과실파리의 피해가 발생된 지역은 경기도 양평군 등 30개 시・군 55개 지점 이상에서 확인되었다. 숙과호박의 경우 호박과실파리 유충이 과실당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유충과 번데기들이 발생하는 등 피해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과실 내에 유충밀도가 높으면 조기에 부패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소녀와 호박
소녀와 호박

 

(2) 방제대책

성충은 숲속에 있다가 산란 시에는 암컷만 포장으로 날아와 산란하고, 유충이 과일 속에서 과육을 갉아먹으므로 약제에 의한 방제가 곤란하다. 호박과실파리 월동번데기가 우화하는 5월 중하순경 토양 살충 입체 등을 이용하여 경운 하면 과실파리 초기 발생 밀도를 떨어뜨릴 수 있으나 집단 재배지의 경우 주변 재배농가 전체를 같이 방제하여야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과실 수정이 이루어진 직후 유과기에 성충이 과일에 산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선 어린 과일에 봉지 씌우기를 하면 피해 과실을 줄일 수 있다. 성충을 유인 해서 죽이는 유인살충제나 산란 기피제 등의 이용이 필요하나 아직까지 국내에는 효과적인 유인제나 기피제가 없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피해가 심한 지역의 경우 조기 재배를 통하여 호박과실파리 산란이 주로 이루어지는 7월 중하순∼8월 이전에 과실을 경과시켜 되도록 일찍 수확하고 산간 고랭지에서의 수박 억제재배를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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