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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만경 5경 비비정(飛飛亭)의 풍경을 바라보다

by 전주 럭셔리크로우 202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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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전주 럭셔리크로우가 가장 많이 찾는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조망이 좋고,  넓은 곳을 보는 맛이 있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사진도 참 많습니다. 

비비정(飛飛亭)
비비정(飛飛亭) 2023.04.27.

 

폭우와 폭염이 지속되는 7월입니다. 비가 내린 이후 대기가 맑고, 구름이 낮게 생성되어 하늘이 아름다운 하루입니다.

소나무.구름.햇빛
소나무.구름.햇빛

 

비비정(飛飛亭) | 소재지: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후정리

비비정(飛飛亭)은 전주천과 삼천천이 합류하고 소양천과 고산천이 합류되는 만경강 한내의 삼례읍 남쪽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다. 조선 선조6년(1573)에 창주첨사(昌洲僉使) 최영길(崔永吉)에 의해 창건되었고, 그 후 영조 28년(1752)에 전라관찰사(全羅觀察使) 서명구(徐命九)에 의해 중건되었다.. 오랜 세월에 퇴락된 것을 19세기 초기에 철거된 것으로 추정되며, 1998년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비비정(飛飛亭) 2023.07.26.
비비정(飛飛亭) 2023.07.26.

 

옛날에는 비비정(飛飛亭) 가까이 한내 위에 소금배 젓거리배 등 돛단배가 오르내렸으며, 한내의 눈부신 모랫빛이 유명하여 모래찜을 위한 관광객이 찾아들던 곳이기도 하다. 또한 삼례읍이 호남의 교통 요충지여서 서울과 지방을 오르내리는 나그네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시(詩)를 지어 주고 받는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다.

비비정에서 예술열차를 본다.
비비정에서 예술열차를 본다.

 

고고한 달빛 아래서 고기비늘처럼 반짝 거리는 물결을 찾아 날아드는 기리기 떼에 시에 대한 흥취를 달래고 고기를 낚는 어화(漁火)를 비비정에서 바라보는 것은 한 폭의 수묵화(水墨畵)를 닮아 조선시대 비비낙안(飛飛落雁)이라는 이름으로 완산8경(完山八景)중 한 곳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글 출처: 비비정 비각]

비비정(飛飛亭) 2023.07.26.
비비정(飛飛亭) 2023.07.26.

 

럭셔리크로우의 전주기행에서 많이 보게 될 사진이지만, 비비정에서 본 풍경 사진 잠시 보겠습니다.

구 만경강철교와 비비정예술열차
구 만경강철교와 비비정예술열차
비비정과 만경강철교
만경강철교를 달리는 기차
만경강철교
만경강철교
만경강철교의 화물열차
만경강철교의 화물열차

 

위 사진에서 멀리 보이는 산은 완주 고덕산(602.7m)입니다. 전주-완주 경계의 산이기도 합니다.

한여름 명자나무 열매
한여름(盛夏) 명자나무에 열매가 제법 묵직해졌다.

 

성하盛夏 : 한여름.  명자나무의 열매가 많이 자랐습니다.

비비정의 팔작지붕과 파란하늘
비비정의 팔작지붕과 파란하늘
비비정의 팔작지붕과 파란하늘
비비정의 팔작지붕과 파란하늘

 

2023년 7월 15일 전후로 전주, 완주에 많은 비가 내렸다. 고산천, 소양천, 전주천의 합류지점 바로 아래(한내)라... 이곳 제방의 4분의 1 지점까지 물이 차오른 듯 보였다. 수마가 할퀴고 간 시설은 아직 복구 전이다.

비비정예술열차와 만경강 자전거길
비비정예술열차와 만경강 자전거길

 

 

구 만경강 철교 | 舊 萬頃江 鐵福 | Old Mangyeonggang Railway Bridge

등록문화재 제579호 | Registered Cultural Heritage No. 579

 

이 철교는 스틸거더 형식의 철도 교량이다. 교량 상부 구조, 교각, 교대는 일반적인 교량 형식이지만 만들어질 당시에는 한강 철도 다음으로 긴 교량이었다. 원래 만경강 철교는 만경평야의 농산물을 다른 지역으로 내보내기 위하여 1912년 전북경편철도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익산과 전주 간 경편철도*를 개통하면서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이다. 하지만 1927년, 일본이 호남 지방의 농산물을 빼돌리기 위해 경편철도를 국유화하고 일반 철도로 선로를 넓히면서 1928년에 철교로 준공되었다.

 

*경편철도(輕便鐵道) : 통행하는 기관차와 차량의 크기가 작고 궤도의 너비도 좁은 철도

구 만경강 철교 2023.04.27
구 만경강 철교 2023.04.27

 

구 만경강 철교 아래에 풍요의 강 만경 5경, 비비낙안(飛飛落雁)이 있습니다.

구 만경강 철교와 노란 파라솔
구 만경강 철교와 노란 파라솔 2023.04.27

 

2023.07.27. 구 만경강 철교
2023.07.27. 구 만경강 철교
2023.07.27. 구 만경강 철교
2023.07.27. 구 만경강 철교

 

풍요의 강 만경 5경 비비낙안(飛飛落雁)

이곳은 만경8경 중 5경으로 비비정에서 한내(寒川) 백사장에 내려앉은 기러기떼를 바라보는 것을 표현한 곳입니다. 선비들은 만경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비비정에 올라 술을 마시고 시와 운문을 지으며 풍류를 즐겼다 합니다. 만경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에 보세요.

풍요의 강 만경 5경 비비낙안(飛飛落雁)
풍요의 강 만경 5경 비비낙안(飛飛落雁)

 

 

풍요의 강 만경강 살펴보기

황금빛 들녘과 푸른 물길이 만나는 풍요의 강 만경강입니다. 과거에는 호남지역의 정취가 머물고 나루터를 통해 문물이 오가던 소통의 중심지였고, 현재는 보호종의 서식지이며 희귀 철새가 날아드는 생태의 통로입니다. 만경강의 주요 공간인 만경8경을 만나보세요.

만경8경(萬頃八景)
만경8경(萬頃八景)

 

만경8경(萬頃八景)

1경 만경낙조(萬頃落潮) : 만경강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곳

2경 신창지정(新倉之情) : 새창이 나루를 오가던 사람과 이곳에 남겨진 역사문화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곳

3경 사수곡류(泗水曲流) : 만경강의 옛 이름인 사수(泗水)를 표현하여 굽이치는 만경강의 중심에서 옛 물길과 사람들의 어우러짐을 의미 하는 곳

4경 백구풍월(白鷗風月) : 백구정에서 만경강을 내려다보며 아름다운 경치를 벗 삼아 자연을 노래하는 곳

5경 비비낙안(飛飛落雁) : 비비정에서 만경강을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풍경을 이르는 말로, 만경강을 조망하는 곳

6경 신천옥결(新川玉潔) : 옥같이 맑고 깨끗하다는 의미로, 만경강의 허파 역할을 하는 신천습지가 있는 곳

7경 봉동인락(鳳東人樂) : 편안하고 즐거운 봉동의 자연환경과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곳

8경 세심청류(洗心淸流) : 세심정에 앉아 마음을 씻고, 흐르는 만경강에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곳

2023.07.21. 고산 세심정

 

블로그를 하는 동안 만경8경은 저에게 포스팅의 주제입니다. 7월 21일에 이미 고산 세심정을 갔다 와서 8경이 조만간 포스팅으로 올라갈 듯합니다.

만경8경(萬頃八景)
만경8경(萬頃八景)
비비정(飛飛亭)
비비정(飛飛亭)
비비정(飛飛亭)과 배롱나무 꽃
비비정(飛飛亭)과 배롱나무 꽃

 

정자 안에는 비비정중건기 및 복원기 등 편액이 걸려 있다.

 

비비정(飛飛亭)의 유래*

조선시대 1573년(선조 6년)에 최영길에 의해 창건된 비비정은 지명을 따와 이름을 지었다고도 알려졌지만, 최영길의 손자 최양이 우암 송시열에게 부탁하여 지어졌다는 내용이 송시열이 쓴 송자대전(宋子大全) 중 기문인 비비정기(飛飛亭記)에 정자명의 유래로 나온다.

송시열은 무관을 지낸 최영길과 그의 아들 최완성, 손자 최양을 언급하면서 최양이 살림이 넉넉하지 못한데도 정자를 보수한 것은 효성에서 우러난 일이라 칭찬하며, 최양의 장대한 기골을 보고 장비(張飛: 중국 삼국시대 명장)와 악비(岳飛: 남송 명장)를 떠올리며, 장비와 악비가 용맹뿐 아니라 충절과 효로도 알려진 사람이라 날비(飛) 두 자를 써서 귀감으로 삼는다면 정자의 규모는 비록 작아도 뜻은 큰 것이라 하여 비비정(飛飛亭)이라 하였다.

 

*비비정(飛飛亭)의 유래: 좀 복잡한 사연이 있습니다. 추후에 포스팅하겠습니다.

비비정(飛飛亭)이야기도 알아봤으니 주변 풍경 감상하시죠!~

전주 도심을 향하는 만경강철교
전주 도심을 향하는 만경강철교
만경강철교와 전주 도심
만경강철교와 전주 도심
철탑
철탑은 언제 없어지나?

 

동쪽방향 서방산(612m)-운장산(1,126m)-종남산(608.3m)이 보입니다. 운장산은 1,000m가 넘는 산답게 구름이 껴있습니다.

서방산-운장산-종남산
서방산-운장산-종남산

 

서방산-운장산-종남산
동쪽방향 서방산(612m)-운장산(1,126m)-종남산(608.3m)

 

서방산(西方山)과 종남산(終南山) 사이는 완주군 용진면 간중리로 진묵대사震默大師가 오랫동안 수도한 천년사찰 봉서사(鳳棲寺)가 있다. 종남산 우측으로 송광사가 보인다.

사진중앙 운장산(1,126m)
사진중앙 운장산(1,126m)

 

비비정에서 서방산까지의 직선 거리는 약 13km이고, 운장산까지의 거리는 약 25km이다.

광학30배 운장산
광학30배 운장산

 

비가 내린 후 잠자리
비가 내린 후 잠자리들이 낮게 날고 있다.
광학10배줌 모악산(795.2m)
광학10배줌 모악산(795.2m)
우측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이 보인다.
우측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이 보인다.
만경강과 전주 도심
만경강과 전주 도심
모악산까지 약 19km
보는 시점에서 모악산까지 약 19km
잠자리 잔칫날
잠자리 잔칫날
만경강과 전주 도심
만경강과 전주 도심(사진중앙-월드컵경기장)
구 만경강 철교와 하늘
구 만경강 철교와 하늘
구 만경강 철교
구 만경강 철교
가장 높은산이 완주 고덕산

 

비비정(飛飛亭)에서 잠시 비비정예술열차 쪽으로 이동하며 사진을 찍어봅니다.

비비정과 만경강철교
비비정과 만경강철교
예술열차에서
예술열차에서
예술열차에서
예술열차에서
비비정 아래를 유유히 흐르는 만경강
비비정 아래를 유유히 흐르는 만경강
만경8경 중 5경 비비낙안(飛飛落雁)
만경8경 중 5경 비비낙안(飛飛落雁)

 

비비정예술열차의 끝부분에서 다양한 각도와 배율로 사진을 남겨봅니다.

구 만경강 철교
구 만경강 철교
전주를 감싼 산,구름
구 만경강 철교와 전주를 감싼 산,구름
철교와 하늘
철교와 하늘
좀 멀리
좀 멀리 느껴지시죠?
모악산까지 약 19km의 뷰입니다.
모악산까지 약 19km의 뷰입니다.
물은 흐르고, 기차는 멈췄다.
물은 흐르고, 기차는 멈췄다.
교량과 하늘
교량과 하늘
교량과 하늘을 나는 잠자리
교량과 하늘을 나는 잠자리
잠자리도 풍년
잠자리도 풍년이다
남쪽으로 뭉게구름이 피어오른다
잠자리도 낮게 날고 있다.
잠자리도 낮게 날고 있다.
같은 사진 아니죠!~
같은 사진 아니죠!~
악산 넘어 뭉게구름
모악산 넘어 뭉게구름
모악산 우측부위 산들
모악산 우측부위 산들
모악산 우측부위 산들
구름이 멋지게 피어오릅니다.

 

남쪽 하늘은 맑습니다.
남쪽 하늘은 맑습니다.

 

남쪽 하늘이 맑습니다. 다시 서쪽 방향으로... 뷰를 보니... 먹구름이 다가 오고 있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다리가 만경강교(호남고속도로)
멀리 보이는 다리가 만경강교(호남고속도로)
선명한 먹구름
먹구름이 선명합니다.
호남고속도로
멀리 비가 내린다.
일부 비가 내리는것 같습니다.
만경강과 만경강교
만경강과 만경강교
선명한 먹구름
선명한 먹구름
비구름이 다가온다.
비구름이 다가온다.
만경강과 먹구름
만경강과 먹구름
여름이 좋은 이유
여름이 좋은 이유
사진찍기 좋다
사진찍기 좋다
잔뜩 시커먼 구름이 비를 내립니다.
잔뜩 시커먼 구름이 비를 내립니다.

 

낮고 선명한 먹구름
낮고 선명한 먹구름

 

좌측 3개의 대방디엠시티아파트가 보인다.

 

비비정에서 모악산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19km입니다.

여의동 아파트와 모악산
여의동 아파트와 모악산
여의동 아파트와 모악산
여의동 아파트와 모악산
광학30배줌 모악산의 철탑이 보입니다.
광학30배줌 모악산의 철탑이 보입니다.
전주 월드컵경기장
전주 월드컵경기장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입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입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

 

이제 집으로 갈 시간입니다. 예술열차를 빠져나오면서 몇 장 더 담아봅니다.

만경강철교와 하늘
만경강철교와 만경강
만경강철교와 운장산

 

비비정예술열차 부근에는 많은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비비정예술열차 고양이
잠자는 고양이

비비정예술열차 고양이
비비정예술열차 고양이
비비정예술열차 고양이
어미젖을 먹고 있는 새끼냥이

 

비비정(飛飛亭)은 전주 근교에 있어 차를 타고 바로 올 수 있는 장소로 뻥 뚫린 주변을 보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오늘은 이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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