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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완주 고산향교(高山鄕校) 조선전기에 창건된 중등 교육시설

by 전주 럭셔리크로우 202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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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8경(萬頃八景)의 제8경이 위치한 세심청류(洗心淸流)_세심정(洗心亭)을 보고자 2023년 07월 21일 다녀 온 완주 고산향교(高山鄕校)를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사실 고산향교는 2022년 6월 26일에도 갔다 온 사진이 있어서 두 번째 방문이기도 합니다.

고산향교-세심정-만경강
고산향교-세심정-만경강

 

완주 고산향교(高山鄕校) 옆에 세심정(洗心亭)이 있습니다.

고산향교와 세심정의 위치
고산향교와 세심정의 위치

 

아래사진에 주차장이 보이는 옆 건물이 화장실, 그 옆 건물이 교직사(校直舍)로 향교의 관리인이 거처하는 곳이다.

고산향교 드론사진_2023.07.21
고산향교 드론사진_2023.07.21

 

고산향교는 고산초등학교 북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정문기준 좌측 담장 끝부분에 골목으로 들어서면 홍살문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약 50m 앞에 고산향교가 있습니다.

홍살문(紅箭門)*

 

*홍살문(紅箭門)

홍전문(紅箭門) 또는 홍문(紅門)이라고도 한다. 둥근기둥 두 개를 세우고 위에는 지붕이 없이 화살모양의 나무를 나란히 세워 놓았고, 그 중간에는 태극 문양이 그려져 있다. (중략)...이태극 및 빛을 넣는 삼태극 등으로 표현되어 있고, 태극 문양 위의 지창(枝槍)2지창과 3지창의 두 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글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참고]

 

기본적으로 상징성을 가진 문()이라 볼 수 있다. 모양도 한자의  모양이다붉은 문 지창 화살은 악귀와 나쁜 액운을 막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래서 서원, 향교,  등에 세워져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마비(下馬碑)*

 

*하마비(下馬碑)비석

종묘, 궐문 앞에 세워놓은 비석이다. 쉽게 생각해서 왕과 관련이 깊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그래서 하마비가 있는 곳을 지날 때에는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타고 가던 말에서 내리라는 뜻이된다.

향교 앞 기적비와 외삼문
향교 앞 기적비와 외삼문
향교 앞 전교 기적비
향교 앞 전교 기적비
 

문에 들어서기 전에 고산향교에 대해 공부 좀 하고 들어가 볼까요? 제 포스팅을 보시면 각 고을에 있는 향교를 이해하시는데 수월하실 듯합니다.

고산향교 高山鄕校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에 있는 조선전기 에 창건된 향교. 교육시설. 시도유형문화재.

전북 완주군 고산면 읍내리 144번지

 

1397년(태조 7)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의 중등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1399년(정종 1)에 소실되었다가 그뒤 복원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다시 소실되어 1601년(선조 34) 대성전을, 1604년 명륜당을 건립하였다.1966년 대성전과 명륜당을 보수하였으며,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 · 명륜당 · 동재 · 서재 · 삼문(三門) · 교직사(校直舍) · 기타 부속건물 등이 있다. 경사지에 외삼문-명륜당-내삼문-대성전을 하나의 축선상에 배치하여 뚜렷한 수직적 위계를 보여준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대성지성문선왕(大成至聖文宣王)’이라 쓰인 공자(孔子)의 영정은 조선 중기 송영구(宋英耉)*가 당나라의 화가 오도현(吳道玄)의 작품을 받아온 것이라 전한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전답과 노비 · 전적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현재는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고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으며,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6∼7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이 향교에는 효종 6년(1655)부터 영조 때까지의 역사를 기록한 서적 및 광해조 때부터 전해오는 족자 등이 있다. 이 향교의 대성전은 1985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글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송영구(宋英耉)선생님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지난 포스팅 아래클릭!~

 

익산 망모당(望慕堂)과 장중마을 마당바위

10월 15일 익산시 왕궁면 광암리 장중마을로 운전대를 잡았다. 망모당(望慕堂)에 거의 도착할 즈음 장중마을의 논에 노랗게 익어가는 벼와 하늘이 조화를 이뤄 여느 농촌의 풍경처럼 다가와 사진

jeonjucastelblog.tistory.com

 

외삼문(外三門)의 현판 강상문綱常門
외삼문(外三門)의 현판 강상문(綱常門)이 보인다.

 

삼문(三門)에 대해 잠시 알아보겠습니다. 통로가 총 3 곳이라 삼문(三門)이라 하며 옛날에는 각 문의 위치에 따라 통하는 사람 및 신분이 달랐다고 한다. 왼쪽 문: 향토의 양반이나 아전이 통하는 문 / 가운데 문: 수령, 사신, 귀한손님이 통하는 문 / 오른쪽 문: 군관 또는 백성이 통하는 문이었다. 오늘날 서원, 향교 등을 보면 삼문은 내삼문(담 안에 있음)외삼문(밖에 있음)으로 구분한다. 현대에 와서 삼문의 중앙 문은 닫혀있고, 사람들은 우측 통행 기준으로 출입과 출구를 이용하면 맞다. 

강상문綱常門
강상문綱常門

 

강상문 좌측 성묘(聖廟) 내삼문
강상문 좌측 성묘(聖廟) 내삼문
성묘(聖廟)
성묘(聖廟)

 

고산향교 강상문(綱常門)을 들어와 바로 좌측에 삼문을 따로 만들어 안쪽에 성묘(聖廟)를 만들어 놓았다. 성묘(聖廟)는 성인의 사당, 위패를 모신 곳이다.

성묘(聖廟)
성묘(聖廟)

 

성묘(聖廟) 현판
성묘(聖廟) 현판
성묘(聖廟) 편액
성묘(聖廟) 편액

 

외삼문을 넘어 보이는 명륜당(明倫堂)
명륜당(明倫堂)_2022.06.26
명륜당(明倫堂)_2022.06.26
명륜당에서 본 외삼문
명륜당에서 본 외삼문
배롱나무꽃과 명륜당
명륜당明倫堂
명륜당(明倫堂)

 

명륜당明倫堂

‘명륜(明倫)’이란 인간사회의 윤리를 밝힌다는 뜻으로, 『맹자』 등문공편(滕文公篇)에 “학교를 세워 교육을 행함은 모두 인륜을 밝히는 것이다.”라 한 데서 유래한 것 [글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명륜당明倫堂 현판
명륜당明倫堂 현판
 
명륜당과 은행나무
명륜당과 은행나무
 
명륜당의 내부
명륜당의 내부
명륜당의 풍경
명륜당의 풍경
 
 
아래 사진에서 명륜당(明倫堂) 현판과 뒤로 대성전(大成殿) 현판이 보입니다.
명륜당(明倫堂) 우측면과 배롱나무꽃
명륜당(明倫堂) 우측면과 배롱나무꽃
배롱나무꽃이 향교의 멋스러움과 어울립니다.
배롱나무꽃이 향교의 멋스러움과 어울립니다.

 

명륜당(明倫堂)의 좌우에는 서재(西齋)와 동재(東齋)가 있습니다. 뒤로는 대성전(大成殿)으로 들어가는 내삼문(內三門)이 있습니다.

명륜당의 우측면에 동재(東齋)가 있고 멀리 보이는 곳이 서재(西齋)
명륜당의 우측면에 동재(東齋)가 있고 멀리 보이는 곳이 서재(西齋)

 

명륜당-서재-대성전으로 가는 내삼문
명륜당-서재-대성전으로 가는 내삼문

 

동재(東齋) · 서재(西齋)는 현대의 기숙사와 같은 의미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동재와 서재 순서로 보겠습니다.

동재(東齋)
동재(東齋)
동재(東齋) 현판
동재(東齋) 현판

 
서재(西齋)
서재(西齋)

서재(西齋) 현판
서재(西齋) 현판

 

그리고 동재 뒤에 있는 전사청(典祀廳)*을 보겠습니다.

전사청(典祀廳)
전사청(典祀廳)

 

*전사청(典祀廳): 나라의 제사와 증시(贈諡) 등을 맡아보던 관아

나라의 전사는 주로 외사(外祀)하는 무덤[兆], 시조에게 지내는 체사(禘祀), 지신에게 지내는 교사(郊祀), 종묘에 지내는 종사(宗祀), 조상에게 지내는 조보(祖報)의 다섯 가지를 말한다.

전사청(典祀廳)

 

전사청은 통일신라 때 제사를 맡은 관청의 명칭으로 쓰여졌다. 제사의 의식이 다양화해지고 제례가 발전됨에 따라 전사의 기구를 예부(禮部)로부터 독립시킬 필요가 있어 처음 전사청으로 분리시켰다가 713년(성덕왕 12) 전사서(典祀署)로 되었고, 고려에 들어와서 전의시(典儀寺)·태상부(太常府)·봉상시(奉常寺)·대상시(大常寺) 등으로 바뀌었다가 1409년(태종 9) 봉상시로 개칭되었다.

또한, 국가에서 제사를 지내는 종묘나 문묘, 기타 전각이 있는 곳에는 제례 때 전사관(典祀官)이 집무하면서 제사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점검하는 전사청이 있다. [글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전사청(典祀廳) 현판
전사청(典祀廳) 현판

 

대성전(大成殿)으로 들어가는 내삼문(內三門)
대성전(大成殿)으로 들어가는 내삼문(內三門)

 

대성전(大成殿)으로 들어가는 내삼문(內三門)_2022.06.26.
대성전(大成殿)으로 들어가는 내삼문(內三門)_2022.06.26.

 

대성전(大成殿)으로 들어가기 전에 명륜당(明倫堂)의 뒷면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명륜당(明倫堂)의 뒷면
명륜당(明倫堂)의 뒷면
문묘봉안위차도(文廟奉安位次圖)
문묘봉안위차도(文廟奉安位次圖)

 

고산향교 대성전 高山鄕校 大成殿
고산향교 대성전 高山鄕校 大成殿

 

고산향교 대성전 안내문
고산향교 대성전 안내문

 

고산향교 대성전 高山鄕校 大成殿

The Daeseongjeon in Gosan Hyanggyo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16호 / Tangible Cultural Property No. 116 of Jeollabuk-do

이곳 대성전은 공자를 모신 사당이다. 조선 왕조는 유교를 통치 이념으로 삼아 나라에서 각 지방에 향교라는 학교를 세우고 그 안에 대성전을 두어 유학을 장려하였다. 고산향교는 태조 때 처음 세웠으나 정종 때 원인 모를 불로 모든 건물이 타버렸다. 그 뒤 향교를 복구하였지만 임진왜란 때 또다시 불타버렸다. 선조 34년(1601)부터 대성전을 비롯한 건물들을 다시 짓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대성전 안에는 공자를 상징하는 ‘대성지성문선왕(大成至聖文宣王)’이라고 쓴 나무패를 가운데 두고, 그 좌우에 여러 성현과 유학자를 모셨다. 해마다 봄가을에 이곳 대성전에서 ‘석전대제’*라는 큰제사를 지낸다.

 

*석전대제(釋奠大祭): 음력 2월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문묘(文廟)에서 공자(孔子)에게 올리는 유교의례. 문묘제례악.

석전제·석채(釋菜)·상정(上丁)·정제(丁祭)라고도 하며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거행한다. 석전대제는 문묘제례악과 그 의식을 보존하기 위하여 1986년 11월 1일에 성균관의 석전대제보존회가 1986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하였다. →문묘제례악, 석전(釋奠) [글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_석전대제]

대성전(大成殿) 현판
대성전(大成殿) 우측면 사진
대성전(大成殿) 우측면 사진

 

대성전(大成殿)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대성지성문선왕(大成至聖文宣王)’이라 쓰인 공자(孔子)의 영정은 조선 중기 송영구(宋英耉)*당나라의 화가 오도현(吳道玄)의 작품을 받아온 것이라 전한다.

대성전의 기단 양 끝에 정료대(庭寮臺)가 있다.
대성전의 기단 양 끝에 정료대(庭寮臺)가 있다.

고산향교 대성전의 안내판에 없는 내용이 있어서 추가로 알아봅니다.

 

고산향교 대성전(高山鄕校 大成殿)

전북 완주군 고산면 읍내리 144번지에 있는 조선전기 공자와 선유의 위패를 모신 문묘. 교육시설. 시도유형문화재(1985년 08월 16일 지정).

1985년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집. 1397년(태조 7)에 창건하였으나 1399년(정종 2) 화재로 소실되어 재건하였다. 그러나 당시의 건물들은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타 없어지고 1601년(선조 34)에 대성전이, 그리고 1604년에 명륜당이 재차 중건되어 오늘에 이른다. 경사지에 외삼문-명륜당-내삼문-대성전을 하나의 축선상에 배치하여 뚜렷한 수직적 위계를 보여준다.

대성전 내삼문에서
대성전 내삼문에서

 

따라서 대성전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다. 기단은 장대석으로 바르게 쌓았으며 전면에 동·서 두개의 계단이 있다. 또한 기단 양 끝에는 정료대(庭寮臺)가 붙어 있다. 본래 석전의식(釋奠儀式)은 전 새벽에 이루어졌으므로 관솔이나 기름을 태워 불을 밝힐 수 있는 정료대가 각 향교마다 있었지만, 현재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다.

우측 정료대(庭寮臺)
우측 정료대(庭寮臺)

 

측면 박공면에는 방풍판(防風板)을 달았다. 기둥자리만을 둥글게 치석한 사각의 초석 위에 두리기둥을 세웠는데 기둥의 흘림이 뚜렷하다. 퇴칸을 구성하였으며 전면 주간의 길이는 일정하여 주간마다 화반(花盤 : 주심도리 밑 장여를 받는 초새김한 받침)을 배치하여 장여와 도리는 받는다. 각 칸에는 중앙에 2짝 판문이 달려 있다.

대성전(大成殿) 좌측면 사진
대성전(大成殿) 좌측면 사진

 

공포는 2출목 2익공 형식이며, 쇠서[牛舌]는 유약하고 보머리는 용두를 조각하여 장식하고 있다. 대성전내에는 공자를 주벽으로 하고 중국의 4성과 4현, 우리나라의 18현을 배향*하고 있다. 본래는 동·서 양무(兩廡)가 있었으나 지금은 대성전에 함께 모시고 있다. [글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같은 글의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고산향교에서는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 으로 나와 실제 4성인지 5성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전주 럭셕리크로우]

고산향교 우측의 충효관(忠孝館) 세심정 옆에 있다.
고산향교 우측의 충효관(忠孝館) 세심정 옆에 있다.
고산향교예절교실 ,명륜학당이 있다.
고산향교예절교실, 명륜학당이 있다.

 

우물가에 여름꽃 목백일홍이 피어있다.
우물가에 여름꽃 목백일홍이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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