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 6경 신천옥결(新川玉潔)
옥같이 맑고 깨끗하다는 의미로, 만경강의 허파 역할을 하는 신천습지가 있는 곳
신천습지는 하리교에서 회표대교 부근까지를 습지구역으로 보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실제 지도상에선 하리교 우측을 알려주고 있지만, 현장 푯말은 회포대교 우측의 정자 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리교는 전주시 전미동과 완주군 삼례읍을 연결 해주는 교량입니다.
위 좌측사진에서 완주 동부 산악지대가 잘 보입니다. 우측사진 중앙에 보이는 도심이 에코시티입니다.
하리교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면 회포대교가 나옵니다. 전주와 봉동산업단지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교량입니다. 또한 이곳은 좌측 고산천과 우측 소양천이 만나는 합수지역입니다.
실제 신천습지의 위치 푯말은 회포대교 북동쪽 우측 정자 옆에 있습니다.
만경강 자전거길은 만경강을 따라 완주-전주-삼례-익산-군산까지 만경강과 주변의 경치를 볼 수 있는 자전거길입니다.
만경강 / Mangyeong River
전북지역의 중심을 흐르는 만경강은 고대부터 농경 문화의 거점으로 풍요의 상징이었다. 만경은 ‘백만이랑’ 이란 뜻으로 넓은 들을 말하며, 만경강은 이 넓은 들 가운데를 흐른다. ‘만경강’이란 강 이름은 1900년대 일제에 의해 개발이 시작되면서 불리기 시작했는데, 만경현 앞에 흐르는 강이라 하여 붙여졌다. 만경강의 본래 이름은 상류는 고산 ‘안천’, 중류는 전주 ‘남천’, 하류는 만경 ‘신창진’으로 조선 중기까지 사용해 왔다. 『동국여지승람 전주부』, 『대동지지』, 『대동여지전도』 등에는 만경강을 ‘사수(泗水)’로 기록하고 있다. 만경강에는 여러 포구가 있었다. 그중 목천포는 1928년 만경교를 건설하기 전까지 만경강의 주요 나루터였으며, 현재는 만경강 문화관이 위치하면서 그 의미를 더욱 되새길 수 있다. [글 출처: 만경강문화관의 자료]
만경강을 따라 봉신교까지 가봅니다. 중간중간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아래는 봉동교와 봉신교 사이의 덕천하이트아파트 부근의 보입니다.
만경8경(萬頃八景)
1경 만경낙조(萬頃落潮) : 만경강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곳
2경 신창지정(新倉之情) : 새창이 나루를 오가던 사람과 이곳에 남겨진 역사문화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곳
3경 사수곡류(泗水曲流) : 만경강의 옛 이름인 사수를 표현하여 굽이치는 만경강의 중심에서 옛 물길과 사람들의 어우러짐을 의미 하는 곳
4경 백구풍월(白鷗風月) : 백구정에서 만경강을 내려다보며 아름다운 경치를 벗 삼아 자연을 노래하는 곳
5경 비비낙안(飛飛落雁) : 비비정에서 만경강을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풍경을 이르는 말로, 만경강을 조망하는 곳
6경 신천옥결(新川玉潔) : 옥같이 맑고 깨끗하다는 의미로, 만경강의 허파 역할을 하는 신천습지가 있는 곳
7경 봉동인락(鳳東人樂) : 편안하고 즐거운 봉동의 자연환경과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곳 [다음편]
8경 세심청류(洗心淸流) : 세심정에 앉아 마음을 씻고, 흐르는 만경강에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곳
전라북도를 가로지르는 호남평야의 젖줄, 만경강. 완주군 동상면 원등산에서 발원하여 서해로 흘러드는 이 강은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삶과 깊이 연결되어 왔습니다.
신천습지부터 상장기공원까지, 만경강의 6경과 7경을 따라 생태 사진을 담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습니다. 굽이굽이 흐르는 강물과 습지, 다양한 생명체들이 어우러져 살아있는 생태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정은 단순한 사진 촬영을 넘어, 만경강이 간직한 역사와 이야기를 찾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만경8경 여행에서는 또 어떤 삶의 흔적과 만나게 될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전주 럭셔리크로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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