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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남원 실상사 석등 보물 제35호(南原 實相寺 石燈)

by 전주 럭셔리크로우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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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5일 남원 실상사를 찾아가는 길목에 곳곳을 다니며 사진을 남겼던 곳의 포스팅이다. 인월-월평마을-영월사-중군마을-실상사(實相寺)-황산대첩비지(荒山大捷碑址)-동편제마을,비전마을(가왕 송흥록, 국창 박초월 생가)-국악의 성지-관음사 등을 돌아보았다.

남원 실상사 드론촬영_2023.03.05
남원 실상사 드론촬영_2023.03.05

 

필자는 같은 장소를 2023년 3월 5일, 8월 4일 방문하였다. 출처가 없는 글과 주석*은 모두 전주 럭셔리크로우의 창작물입니다.

남원 실상사 보광전 앞 석등 보물 제35호
남원 실상사 보광전 앞 석등 보물 제35호
남원 실상사 보광전(普光殿) 앞 보물 제35호 석등
남원 실상사 보광전(普光殿) 앞 보물 제35호 석등

 

남원 실상사 석등_보물 제35호
남원 실상사 석등_보물 제35호

 

남원 실상사 석등_2023.08.04.
남원 실상사 석등_2023.08.04.
석등_청소년이 만든 문화재 안내판
석등_청소년이 만든 문화재 안내판

 

 

석등 / 청소년이 만든 문화재 안내판

이 석등은 우리나라에서 계단이 남아있는 유일한 석등이다. 계단은 높은 석등에 불을 붙이기 위해 실제로 사용했던 것이다. 석등 아래는 북 모양 같고 그 위에는 장구, 그 위에는 거북이 등껍질처럼 생겼다. 창문 위로는 사또모자 같이 생겼고, 맨 위는 촛대와 촛불모양처럼 생겼다. 궁금한 점은 이 석등은 왜 높게 지었을까? 불은 어떻게 껐을까? 천 년 전에 만들어진 석등이지만 섬세하게 잘 만들어졌다. [2018 전통산사문화재활용사업]

남원 실상사 석등 안내문
남원 실상사 석등 안내문

 

남원 실상사 석등 (보물 제35호) / 南原 實相寺 石燈 

이 석등은 통일신라시대에 만든 것으로 각 부분을 팔각형으로 만들어 그 시대 석등의 일반적인 형식을 따르고 있다. 하지만 이 석등은 기둥이 둥근 장고(長鼓) 모양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 석등과 다르다. 지붕 위에 또 하나의 작은 원형지붕을 얹은 점 역시 독특하다. 받침과 기둥, 몸체 등 곳곳에 연꽃을 비롯한 다양한 무늬를 새기어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부처의 자비를 담은 불빛을 온 누리에 환하게 비추려는 듯 몸체의 여덟 면 모두에 큼직한 사각창을 내었다.

남원 실상사 석등_보물 제35호(2023.08.04)
남원 실상사 석등_보물 제35호(2023.08.04)

 

Stone Lantern at Silsangsa Temple

This octagonal stone lantern, erected during the Tongil-Silla period, was based on the typical style of that time. However, it is different from ordinary stone lanterns because of the round janggu-shaped pillar (a Korean traditional drum). It is characterized by another small circular roof on the roof. The various patterns including lotus flowers are carved magnificently on the support, the pillars and the main portion. There are large square windows on eight sides of the body.

남원 실상사 석등_보물 제35호(2023.08.04)
남원 실상사 석등_보물 제35호(2023.08.04)

 

남원 실상사 석등 (南原 實相寺 石燈)

▪ 보물(1963년 01월 21일 지정) /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길 94-129, 실상사 (입석리)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실상사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단면 8각 석등. 보물.

남원 실상사 석등 (南原 實相寺 石燈)
남원 실상사 석등 (南原 實相寺 石燈) 보물 35호

▪ 내용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5m. 보광전과 남원 실상사 동·서 삼층석탑(보물, 1963년 지정) 사이에 있다. 신라 석등의 전형적인 양식인 단면 8각을 따르고 있지만, 가운데받침돌이 여느 석등과 같이 8각의 간주(竿柱) 모양이 아닌 북을 옆으로 엎어 놓은 고복형(鼓腹形)이어서 차이가 있다.

남원 실상사 보광전(普光殿) 앞 석등_보물 제35호
남원 실상사 보광전(普光殿) 앞 석등_보물 제35호

 

석등은 단면 8각의 바닥돌 위에 올려져 있다. 아래받침돌은 8각의 윗단과 아랫단으로 조성되었는데, 아랫단의 각 면에는 안상(眼象)이 얕게 오목새김되었다. 윗단에는 2장의 넓은 꽃잎이 아래로 향해 있는 복련(覆蓮)의 연꽃 무늬가 겹쳐진 채로 얕게 돋을새김되었는데, 각 꽃잎의 끝부분에는 높게 솟아오른 귀꽃이 3개의 구름무늬를 이루며 장식되어 있다. 윗단의 윗부분에는 3단의 받침을 두었다.

1963년 보물 제35호로 지정된 높이 5m 남원 실상사 석등
1963년 보물 제35호로 지정된 높이 5m 남원 실상사 석등

 

가운데받침돌은 단면이 둥글며 3단의 마디로 조성되었다. 곧 아래받침돌 윗단의 위와 윗받침돌의 아래에 바로 붙어서 각각 1단의 마디를 두었고, 위아래 마디 사이에는 제법 높은 또 하나의 마디를 놓았다. 툭 튀어나온 마디에는 가운데부분에 3줄의 띠와 함께 토끼풀처럼 생긴 꽃무늬가 장식되었고, 위아래부분에는 꽃잎이 1장인 단옆(單葉)의 연꽃무늬가 조각되었다. 3단의 마디 사이는 잘록한 편으로, 겉면에는 3줄의 선이 돋을새김으로 장식되어 있다. 가운데받침돌의 맨 윗면에는 3단의 받침이 새겨져 있다.

아래부터 기단부-연화하대석-간주석-연화상대석 모양 확인이 가능
아래부터 기단부-연화하대석-간주석-연화상대석 모양 확인이 가능
남원 실상사 석등의 간주석 부분과 계단
남원 실상사 석등의 간주석 부분과 계단

 

8각의 윗받침돌은 아래받침돌의 윗단과 달리, 1장의 꽃잎이 위로 겹쳐진 채로 솟아 있는 앙련(仰蓮)의 연꽃무늬가 돋을새김되어 있다. 꽃잎마다 가운데부분에 꽃무늬가 장식되어 특이하다.

불을 켜 놓은 부분인 화사석(火舍石) 역시 단면 8각으로 이루어졌다. 각 면마다 길고 네모난 화창(火窓)을 내었는데, 화창 주변에는 2줄의 선이 그어져 있으며, 문을 고정시켰던 작은 구멍이 뚫려 있다.

8각 지붕돌(옥개석) 부분과 상륜부(相輪部)
8각 지붕돌(옥개석) 부분과 상륜부(相輪部)

 

8각의 지붕돌은 윗면인 낙수면을 각 면마다 1장의 연꽃잎으로 장식하고서, 맨 윗부분에 다시 연꽃무늬를 겹쳐 새긴 특이한 모습이다. 기왓골이나 우동(隅棟)의 표현은 없이 연꽃잎만으로 각 면을 나누었다. 연꽃잎의 끝부분에는 아래받침돌의 윗단과 같은 모양의 귀꽃이 장식되었지만, 일부는 잘려버렸거나 없어졌다.

머리장식 상륜부(相輪部)
머리장식 상륜부(相輪部)

 

머리장식인 상륜부(相輪部)는 상태가 완전한 편이다. 가운데받침돌처럼 마디에 3줄의 띠와 꽃무늬로 장식된 복발(覆鉢)과 3단의 마디가 놓여 있고, 그 위로 귀꽃이 조각된 보개(寶蓋)가 올려져 있는데, 높게 돌출된 보개의 윗부분에는 덩굴 무늬[唐草文]가 새겨져 있다. 맨 위에는 끝부분이 뾰족한 연꽃봉오리 모양의 보주(寶珠)가 놓였는데, 가운데부분에 둥근 장식을 선으로 새겨 놓아 특이하다.

석등 앞에 돌로 만든 계단이 있다
석등 앞에 돌로 만든 계단이 있다

 

석등의 앞에는 돌로 만든 계단이 서 있다. 계단은 석등에 불을 켤 때 오르내리던 용도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남아 있는 석등 가운데 유일한 사례로, 석등이 공양구(供養具)라는 장식적인 의미와 함께 실용적인 등기(燈器)로 사용된 모습을 알려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남원 실상사 석등 측면
남원 실상사 석등 계단 정면

이 석등은 전체적인 모습이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국보, 1962년 지정)이나 임실 진구사지 석등(보물, 1963년 지정)과 비슷하여, 지금의 전라도 일대에서 유행하였던 양식으로 짐작된다. 크기가 장중(莊重)하고 장식이 화려하며 비례미가 단정한 편으로,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인 석등으로 평가되고 있다. 건립 시기는 실상사가 창건된 828년(흥덕왕 3)경으로 추정된다. [글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_국보 제12호(높이 6.36m)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_국보 제12호(높이 6.36m)

 

참고로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국보 제12호우리나라 최대 높이6.36m의 석등이다. 아래 사진 임실 진구사지 석등을 통해 구조 및 명칭을 확인할 수 있다.

석등의 주요 명칭

▪간주석(竿柱石: 석등의 북 모양 기둥)

▪상대석의 앙련(仰蓮: 연꽃이 위로 향한 것처럼 그린 모양 or 무늬)

▪화사석(火舍石: 등불을 밝히도록 된 석등의 중간 부분)

▪옥개석(屋蓋石: 석탑이나 석등 따위의 위에 지붕처럼 덮는 돌)

임실 진구사지 석등 보물 제267호의 구조 및 명칭
임실 진구사지 석등 보물 제267호의 구조 및 명칭

 

임실 진구사지 석등 보물 제267호(높이 5.18m)
임실 진구사지 석등 보물 제267호(높이 5.18m)

 

같이 보면 좋은 포스팅~ 임실 진구사지 석등(보물 제267호)

 

임실 진구사지 석등(보물 제267호)과 석조비로자나불 좌상

2022년 07월 01일 당시 전주 럭셔리크로우의 발길이 닿은 곳은 전라북도 임실 진구사지입니다. 사진을 많이 찍는 이유와 포스팅에 제가 만족할 정도의 정보가 되었을 때 올리는 부분이 있어서 이

jeonjucastelblog.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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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실상사 석등(보물 제35호)과 삼층석탑(보물 제37호)
남원 실상사 석등(보물 제35호)과 삼층석탑(보물 제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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