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BTS 힐링 성지를 따라 오늘 포스팅을 할 곳은 위봉산성입니다.
때마침 한국관광공사에서 "2022 여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 을 선정했습니다. 전남.북 관광지 6곳이 선정되었고, 그 중 전북은 군산 고군산군도 방축도, 정읍 솔티마을·월영습지, 완주 위봉폭포·위봉사·위봉산성 3곳이 선정! 오예~
위봉산성 / 사적 제471호
위봉산성은 숙종 원년(1675)부터 숙종 8년(1682)사이에 쌓았고 순조 8년(1808)에 고쳐지었다. 돌로 쌓은 대규모의 산성으로 둘레는 약 8.6Km, 높이는 1.8~2.6m에 달한다.
산성은 보통 변란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군사 시설이다. 그러나 위봉산성에는 이외에도 유사시에 전주 경기전 (사적 제339호)에 모신 태조 이성계의 어진과 전주 이 씨의 시조인 이한공의 위패를 옮겨서 보호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이를 위해 산성 안에 행궁을 함께 만들었으며 이외에도 위봉사, 내성장, 장대, 위봉진, 장교청, 군기고 등도 설치하였다.
실제로 전주가 동학 농민군에게 함락되자 태조 어진과 위패를 이곳에 모셔 왔다. 하지만 행궁을 지은 지가 오래되어 어진과 위패를 행궁에 모시기에는 마땅치 않아 일시적으로 위봉사 대웅전에 모셨다고 한다.
현재 위봉산성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성벽과 여장*, 총안** 등이 잘 보존되어 있다. 기록에 남아 있는 성문터 4곳 중 3곳이 확인되었으며, 이 중 전주로 연결되는 서문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이외에도 암문지*** 6곳, 포루지**** 13곳, 적의 움직임을 살피기 위해 높게 쌓은 장대터 두 곳을 비롯해 성 밖으로 물을 빼기 위한 수구지 한 곳과 우물지 두 곳 등이 확인되었다.
*여장 : 성 위에 낮게 쌓은 담
**총안 : 몸을 숨긴 채로 총을 쏘기 위하여 성벽, 보루(堡壘) 따위에 뚫어 놓은 구멍
***암문지 : 성벽에 누(樓) 없이 만들어 놓은 문이 있던 곳
****포루지 : 성에 포를 설치하여 쏠 수 있도록 견고하게 만든 시설물이 있던 곳
위봉산성 서문지 부근이 바로 위봉산성 입구라 생각하면 된다.
이곳 서문지에서 BTS 화보 촬영이 있었다.
방탄소년단이 다녀간 완주군의 발자취를 따라 BTS 힐링 성지가 된 장소를 완주군의 문화관광 자원으로 투어를 해볼 수 있게 상품화가 되었다. 궁금하면 아래 클릭! 완주군 BTS 모바일 스탬프 투어-(찐 아미 필수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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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을 따라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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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성벽 위에서 도로 방향(서문지)을 보았을 때의 풍경은 아래 사진과 같다.
사실 위봉산성도 수 없이 왔던 장소중 하나인데, 태조암을 가본 적이 없어서...한번 가 보았다.
위봉산성 둘레길 안내도에 현 위치부터 태조암까지 멀지 않아 보였었는데...
일단 다시 위봉산성과 태조암 정보를 찍었으니 한번 살펴보자!~
위봉산성(威鳳山城)과 태조암(太祖庵)
Wibongsan Castle and Taejo Hermitage
위봉산성은 백두대간의 금남정맥이 장안산에서 소양의 도솔봉으로 내려와 문필봉, 장대봉, 되실봉, 추줄산*으로 이어지는 산세를 갖춘 능선에 성곽을 쌓은 포곡식 산성**이다. 위봉이란 명칭은 소양면 대흥리 위봉 마을이 봉황이 둥지를 튼 형국에서 생겨난 지명이며, 봉황이 새끼를 낳고 어미 2마리와 새끼 2마리가 도솔봉, 문필봉, 되실봉, 장대봉으로 날아가 앉았다 하여 위봉이라 하였다.
숙종 원년(1675) 전라감사 겸 부윤 권대재(權大載)가 위봉산성 내에 행궁을 조성하여 유사시에 전주 경기전에 모셔둔 태조어진을 옮기기 위한 목적으로 위봉산성을 축성하였다. 위봉산성 내 위봉사 옆에 행궁과 위봉산성진을 설치하였는데, 지금도 행궁의 축대와 주춧돌은 제 위치에 남아있다. 위봉산성 성벽 둘레는 약 8,539m, 성벽 높이는 1.8m~2.6m 이고, 성문은 서·동·북 성문 3개소, 암문 8개, 포루 12개, 장대 2개, 샘 45개, 방축 9곳, 염산 1곳이 있다. 위봉산성에는 위봉사, 행궁, 내성창, 장대, 위봉진, 장교청, 군기고 등이 있었으며, 군병들은 전주 이하 익산·김제·금구·임실·고산·진안·용안·함열에 소속되어 있었다. 위봉진의 수성장은 전주부 판관이 겸했으며, 산성별장 이하 군관, 병졸을 두었다. 실제로 1894년 갑오동학농민운동 때 동학 농민군이 전주에 입성하자 태조의 어진과 시조 위패를 위봉산성 안 행궁(行宮)에 피난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이안하였으나, 행궁을 조성한지 오랜 세월이 지나 퇴폐하여 위봉사의 대웅전에 임시로 옮겨 모신 적이 있다.
되실봉 뒤쪽 위봉산성 밖에 위치해 있는 태조암은 위봉사의 산내암자로 1675년 위봉산성이 축조된 후 유사시에 전주 경기전에 봉안된 태조어진을 안전하게 모시기 위해 행궁을 세우고 그것을 봉축하기 위해 창건했다는 설과, 1359년(공민왕 8년)에 나홍화상이 창건했다는 설, 조선 초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하기 이전 이 근처에서 기도를 했으며 왕위에 오른 후 이때의 일을 기념하기 위해 창건했다는 설이 있으나 여러 가지 사실로 미루어 보아 현재의 태조암 일대에는 적어도 1630년대 이전에 이미 암자 형태의 불사가 다수 존재해 있었고, 그 후 1675년 위봉산성의 축조와 함께 건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태조 이성계와 관련된 도내 주요 유적지로 완주군에는 이곳 위봉산성, 위봉사, 전주시에는 경기전, 오목대, 조경단, 만경대암각서, 남원시에는 황산대첩비지, 피바위, 여원치마애불, 정산봉, 진안군에는 은수사 등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또한 설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대표적인 곳으로 완주군, 태조암, 남원시에는 고남산 제단, 장수군에는 뜬봉샘, 임실군에는 상이암, 순창군에는 만일사 등 열여섯 곳을 들 수 있다.
*추줄산: 위봉사가 있는 산
**포곡식 산성: 성곽 안에 계곡을 감싸고 축성된 것으로 규모가 크다
성내에 계곡을 포함하는 형식으로 계곡과 주변의 산세 지형을 이용하여 성벽을 둘렀기 때문에 성내에 수원이 풍부하고 활동공간이 넓으며 외부 노출을 방지해 주며, 성곽의 대부분은 산성으로 이뤄어져 있다. 대표적으로 행주산성(행주산성은 해발 124.9m의 덕양산 정상을 동쪽 끝으로 하여 해발 70~100m에 걸치는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테뫼식(山頂式)산성), 남한산성 등 이 있다.
많이 걸었다 생각하니 길은 이제 비포장으로 바뀐다.
아... 약 1km를 더 가야 한다니... 힘들다.
걷다 보니 고사리도 보이고, 여러 나무와 풀들의 향기가 스쳐간다.
많이 들어본 망개나무 잎이다. 지금 20대 이하에서는 많이 모를 것 같다.
예전에는 망개떡이라 해서 떡을 감싸아 찐 게 망개떡인데, 망개잎의 향이 떡에 스며들면 향, 맛, 보존 이 잘 된다고...
이렇게 주변 식물을 관찰하며 걷다 보니 약 1.5km 올라온 것 같다. 그래서 태조암은...
이렇게 작은 암자 한동이 있다. 사실 왕복 약 3km 정도의 산을 올라 태조암을 보았을 때 약간의 실망감은 어쩔 수 없으나 그동안 못 가본 곳을 가보고, 직접 보고 느끼는 견학의 의미는 크다고 생각한다!
다시 위봉산성 서문지로 내려와 오랜 세월 비바람을 견뎌왔을 성벽을 보며... 또다시 나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의 전설이 있는 태조암과 추줄산 위봉산성에서 지금까지 "전주 럭셔리크로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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