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비비정(飛飛亭)의 하늘과 땅에 나오는 사진은 2021.07.17의 럭셔리크로우의 사진입니다.
비비정(飛飛亭) | 소재지: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후정리
비비정(飛飛亭)은 전주천과 삼천천이 합류하고 소양천과 고산천이 합류되는 만경강 한내의 삼례읍 남쪽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다. 조선 선조6년(1573)에 창주첨사(昌洲僉使) 최영길(崔永吉)에 의해 창건되었고, 그 후 영조 28년(1752)에 전라관찰사(全羅觀察使) 서명구(徐命九)에 의해 중건되었다.. 오랜 세월에 퇴락된 것을 19세기 초기에 철거된 것으로 추정되며, 1998년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옛날에는 비비정(飛飛亭) 가까이 한내 위에 소금배 젓거리배 등 돛단배가 오르내렸으며, 한내의 눈부신 모랫빛이 유명하여 모래찜을 위한 관광객이 찾아들던 곳이기도 하다. 또한 삼례읍이 호남의 교통 요충지여서 서울과 지방을 오르내리는 나그네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시(詩)를 지어 주고 받는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다.
고고한 달빛 아래서 고기비늘처럼 반짝 거리는 물결을 찾아 날아드는 기리기 떼에 시에 대한 흥취를 달래고 고기를 낚는 어화(漁火)를 비비정에서 바라보는 것은 한 폭의 수묵화(水墨畵)를 닮아 조선시대 비비낙안(飛飛落雁)이라는 이름으로 완산8경(完山八景)중 한 곳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글 출처: 비비정 비각]
비비정(飛飛亭)의 유래
조선시대 1573년(선조 6년)에 최영길에 의해 창건된 비비정은 지명을 따와 이름을 지었다고도 알려졌지만, 최영길의 손자 최양이 우암 송시열에게 부탁하여 지어졌다는 내용이 송시열이 쓴 송자대전(宋子大全) 중 기문인 비비정기(飛飛亭記)에 정자명의 유래로 나온다.
송시열은 무관을 지낸 최영길과 그의 아들 최완성, 손자 최양을 언급하면서 최양이 살림이 넉넉하지 못한데도 정자를 보수한 것은 효성에서 우러난 일이라 칭찬하며, 최양의 장대한 기골을 보고 장비(張飛: 중국 삼국시대 명장)와 악비(岳飛: 남송 명장)를 떠올리며, 장비와 악비가 용맹뿐 아니라 충절과 효로도 알려진 사람이라 날비(飛) 두 자를 써서 귀감으로 삼는다면 정자의 규모는 비록 작아도 뜻은 큰 것이라 하여 비비정(飛飛亭)이라 하였다.
비비정(飛飛亭)의 땅_삼례읍의 농경지
아래 사진에 산은 중간부분이 서방산(612m)-종남산(608m)으로 서방산과 종남산 사이의 희미하게 보이는 높은 산이 운장산(1,125m)입니다. 사진을 찍은 곳에서 산까지의 거리는 약 10km입니다.
비비정(飛飛亭)의 하늘_배롱나무 꽃
7월에 보는 비비정(飛飛亭) 근처 배롱나무 꽃은 파란 하늘, 흰구름과 어울려 아름답습니다.
비비정(飛飛亭)의 盛夏 하늘
비비정(飛飛亭)은 드넓은 만경평야와 어우러진 만경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특히, 해질녘 폐철로 위에 조성된 비비정예술열차는 낙조와 함께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많은 사진작가들에게 사랑받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비비정 앞으로 만경강이 흐르고 있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습지공원을 조성하여 더욱 풍요로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탁 트인 공간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비비정(飛飛亭)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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