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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전주 한옥마을

전주 한옥마을 교동미술관 2관

by 전주 럭셔리크로우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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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연작 시리즈... 오늘 전주 럭셔리크로우가 소개해 드릴 곳은 교동미술관 2관입니다.

전주 한옥마을 교동미술관 본관을 건너뛰신 분은 아래 URL클릭!~

https://jeonjucastelblog.tistory.com/172

 

전주 한옥마을 교동미술관 본관(1관)

전주 한옥마을 연작 시리즈... 오늘 전주 럭셔리크로우가 소개해 드릴 곳은 교동미술관입니다. 미술관에 들어가기 전에 주변을 한번 둘러 보겠습니다. 전주미래유산 05 옛 백양메리야스 공장 교

jeonjucastelblog.tistory.com

 

교동미술관 2관

 

 

한옥마을에서 탄생한 국민속옷 백양 메리야스

집집마다 서랍 안에 한 두 벌은 숨어있을 백양 메리야스. 그 백양 메리야스가 탄생한 곳이 바로 전주한옥마을이랍니다. 1950년대 교동에는 한흥메리야스라는 속옷 공장이 세워졌어요. 전주천이 가까웠기 때문인데요. 표백과 염색을 위해서는 물이 필요 했거든요. 1960년대 품질을 인정받아 일본에 수출하며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한흥은 1979년 상호를 백양 메리야스로 바꾸고 공장도 모두 팔복동으로 이전했습니다. 공장이 떠난 자리에는 미술관이 들어섰답니다. [꽃심 지닌 전주한옥마을 이야기 중...]

교동미술관 2관 출입구

 

교동 Art-Studio

교동 Art-Studio

 

 

교동 Art-Studio

art studio & art in residence

 

교동아트스튜디오가 위치한 이곳 일 대는 내의류업체인 BYC의 옛상표인 백양메리야스를 제조하던 한흥물산 주식회사와 백양섬유 주식회사의 생산시설이 있었던 곳으로, 1950년대 이후 공장이 이전된 1980년까지 생산활동을 하던 공장터입니다. 편직공장이었던 본 건물은 1960년에 건축되었으며 1970년경 화재로 인해 천정 구조물 일부가 화재의 흔적을 담고 있습니다.

 

옛 공장터는 현재의 교동아트스튜디오와 교동아트센터를 포함한 일대 약 8250(2500)이었으나 현재는 그 터 일부에 최명희문학관과 중앙초등학교가 들어서고 터 가운데는 소방도로가 개설되었습니다.

 

교동아트스튜디오는 옛 공장의 추억과 정취를 유지하고자 1960년대에 건축된 편직공장을 원형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시관과 아트스튜디오를 위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20107월에 개관하였습니다. 미술 및 전문갤러리와 세미나, 회의를 위한 공간, 작가들의 공간지원 및 창작지원사업을 위한 레지던스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곳 교동아트스튜디오가 작가들에게는 자신의 역량과 재능을 펼치며 잠재되고 제한되었던 사고의 틀을 깨나가는 예술 활동의 무대가 되며 시민들 에게는 바쁜 일상 속에서 만나는 친근하고 편안한 문화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Open & Close 10:00am~7:00pm 하절기 / 10:00am~6:00pm 동절기

Information TEL.063-903-1241 / FAX.063-903-1242

교동미술관 2관

 

전주한옥마을 교동미술관 본관편에서 알지 못했던 구체적인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입구 앞에 있는 조형물을 잠시 보고 바로 미술관으로 GOGO!~

출입문 옆 나무 벤치에서...

 

전시내용 안내판

 

교동미술관 겨울기획전 

우리 인생의 날들이 겨울을 지날 때   

2023. 1. 10(- 2. 5.() / 10:00 - 18:00

교동미술관 2

 

기획 정하나

진행 박진영 이보미 정은경

 

참여작가 

강옥철 박만용 박천복 유휴열

윤철규 이홍규 이흥재 조헌 한은주 

우리 인생의 날들이 겨울을 지날 때

 

교동미술관 2관 출입구 문을 열고 들어가니 벽에도 전시 주제가 붙어 있었습니다.

2관 전시 주제

 

2관 전시관의 모습

 

전시회의 설명

 

 

우리 인생의 날들이 겨울을 지날 때

누구나 한번쯤은 겨울을 겪고 어떤 이들은 겨울을 겪고 또 겪기를 반복합니다. 윈터링 wintering의 사전적 의미는 겨울나기 즉 월동을 의미합니다. 캐서린 메이의 동명의 저서에서 겨울은 추운 계절을 살아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고난과 슬픔의 시기인 인생의 겨울을 견디는 사람들을 향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겨울은 세상으로부터 단절되어 거부당하거나 혹은 실패를 경험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세상의 따뜻함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시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을 통해 우리는 더욱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겨울을 삶 안으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혹독하고 시리도록 아름다운 겨울과 삶의 고단함을 위로해주는 듯한 작품 그리고 겨울시선詩選을 통해 겨울을 삶 안으로 받아 들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홍규_겨울이야기1 / 이홍규_바라보다

 

이홍규_바라보다 (장지에 수묵담채)

 

잊어버리세요 / Sara Teasdale

 

잊어버리세요 / Sara Teasdale

 

잊어버리세요, 꽃을 잊듯이

잊어버리세요, 한때 세차게 타오르던 불꽃을 잊듯이

영원히, 영원히 잊어버리세요.

시간은 친절한 벚

우리는 시간과 함께 늙어 갈 거예요.

만일 누군가 묻거든 대답하세요,

그건 벌써 오래전 일이라고

꽃처럼 불처럼 아주 먼 옛날

눈 속으로 사라진 발자국처럼 잊었노라고.

 

유휴열_풍경 / 유휴열_시집가는 날

 

박만용_새벽

 

눈물꽃 / Louise Gluck

 

눈물꽃 / Louise Gluck

 

내가 어떠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아는가.

절망이 무엇인지 안다면 당신은

분명 겨울의 의미를 이해할 것이다.

 

나 자신이 살아남으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대지가 나를 내리눌렀기에.

내가 다시 깨어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축축한 흙 속에서 내 몸이

다시 반응하는 걸 느끼리라고는,

그토록 긴 시간이 흐른 후

가장 이른 봄의

차가운 빛 속에서

다시 자신을 여는 법을

기억해 내면서.

 

나는 지금 두려운가.

그렇다, 하지만

당신과 함께 다시 외친다.

좋아, 기쁨에 모험을 걸자.’

 

새로운 세상의 살을 에는 바람 속에서.

 

박천복_설경

 

강옥철_비상

 

연가 / Hermann Hesse

 

연가 / Hermann Hesse

 

나는 꽃이기를 바랐다.

그대가 조용히 걸어와

그대 손으로 나를 붙잡아 그대의 것으로 만들기를,

 

또 나는 붉은 포도주이고 싶었다.

그대의 입으로 달콤하게 흘러들어가

그대와 혼연일체가 되기를,

그리하여 그대와 나를 건강하게 만들기를.

 

행복의 문 / Helen Adams Keller

 

행복의 문 / Helen Adams Keller

 

태양을 바라보며 살아라.

그대는 그림자를 볼 수 없으리라.

해바라기가 하는 것처럼.

 

고개를 숙이지 말라.

머리를 언제나 높이 두라.

세상을 똑바로 정면으로 바라보라.

 

나는 눈과 귀와 혀를 빼앗겼지만

내 영혼을 잃지 않았기에

그 모든 것을 가진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고통의 뒷맛이 없으면 진정한 쾌락은 거의 없다.

불구자라 할지라도 노력하면 된다.

아름다움은 내부의 생명으로부터 나오는 빛이다.

 

그대가 정말 불행할 때

세상에서 그대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믿어라.

그대가 다른 사람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한

삶은 헛되지 않으리라.

 

행복의 한 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그러나 흔히 우리는 닫혀진 문을 오랫동안 보기 때문에

우리를 위해 열려 있는 문을 보지 못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다.

단지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다.

 

윤철규_그래

 

방랑의 길에서 / Hermann Hesse

 

방랑의 길에서 / Hermann Hesse

 

슬퍼하지 말아라, 곧 밤이 오리라.

그러면 우리들은 파리해진 산 위에서

몰래 웃음짓는 것 같은 시원스러운 달을 보리라.

그러면 손을 잡고 쉬자.

 

슬퍼하지 말아라, 곧 때가 오리라.

그러면 우리는 쉬리라, 우리들의 십자가가

밝은 길가에 나란히 설 것이다.

그리고 비가 내리고, 눈이 오고

바람이 불 것이다.

 

이승우_꽃창살 / 이흥재_바람, 그리고 빛!

 

이흥재_바람, 그리고 빛!

 

이승우_꽃창살

 

인생의 선물 / Samuel Ulman

 

인생의 선물 / Samuel Ulman

 

나는 가시나무가 없는 길을 찾지 않는다

슬픔이 사라지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해가 비치는 날만 찾지도 않는다

여름 바다에 가기를 원하지도 않는다

 

햇빛 비치는 영원한 낮만으로는

대지의 초록은 시들고 만다

 

눈물이 없으면 세월 속에

마음은 희망의 봉우리를 닫는다

인생의 어떤 곳이라도

정신을 차려 갈고 일군다면

풍요한 수확을 가져다주는 것이

손이 미치는 곳에 많이 있다

 

교동 Art-Studio

 

전주 한옥마을 교동미술관 2관(교동 Art-Studio)에서 "우리 인생의 날들이 겨울을 지날 때" 작품의 주제 안에서 제가 발견한 메시지는 윈터링 wintering의 해설 부분이었습니다. '...겨울은 세상으로부터 단절되어 거부당하거나 혹은 실패를 경험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세상의 따뜻함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시간입니다.' 누군가에게 혹독한 겨울이겠지만 이 겨울이 있어야 봄이 오는 법이니까요!~

 

전주 한옥마을의 교동미술관은 작고 아담한 미술관 이지만, 한옥마을 곳곳의 볼거리와 미술작품들을 수시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공간입니다. 전주지역 작가들에게도 예술 활동의 좋은 무대가 되고 한옥마을을 찾는 사람들에게도 편안한 문화공간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 한옥마을 교동미술관 2관(교동교동 Art-Studio)에서 "전주 럭셔리크로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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