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5일 남원 실상사를 찾아가는 길목에 곳곳을 다니며 사진을 남겼던 곳의 포스팅이다. 인월-월평마을-영월사-중군마을-실상사-백장암-황산대첩비, 동편제마을-관음사 등을 돌아보았다.
영월사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인월면 구인월길 3-10 / 전화: 063-636-2310 / 주지: 금강스님
덕두산(1,151m) 등산로 옆에 위치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사 말사이다. 영월사에는 불찬법음의례교육원이 건립되어 교육과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정문 앞으로 1기의 부도(比丘尼雲榮堂비구니운영당)가 있다.
아래사진 불사리佛舍利삼층석탑은 석가모니불의 유골을 봉안한 석탑이다.
불사리 삼층석탑 주위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의 28품이 쓰여있다. 불자가 아닌 필자는 열심히 사진을 찍을 뿐이다. 그런 모습을 보고 비구니 한 분이 오셔서 잠시의 대화를 가질 수 있었다. 쉽게 법화경이라 알려주셨다.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28품으로 된 경전으로 약자가 법화경(法華經)*이다.
*법화경(法華經): 대승 불교에서 가장 널리 읽혀온 경전으로 화엄경, 금강경과 함께 대표되는 경전이다. 산스크리트어로 삿다르마 뿐다리까 수뜨라(saddharma-pundarika sutra)라 하는데, 번역하면 ‘진실을 가르치는 연꽃과 같은 경전’ 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연꽃 경전이라고도 한다.
영월사 대웅전(大雄殿) 앞으로 2기의 석등이 있고 안에는 삼존불상을 모셨다.
신중탱화는 부처의 정법을 수호하는 신들을 그린 불화이다. 그림 중앙에 위태천(韋駄天)은 동진보살(童眞菩薩), 위천장군이라고도 한다. 갑옷을 입고 머리에 쓴 투구에는 양쪽에 새깃털이 날개처럼 장식되어 있는 모습으로 표현한게 특징이다.
덕두산(1,151m)의 끝자락에 위치한 영월사의 음지에는 아직도 녹지 않은 얼음이 보였다.
삼성각(三聖閣): 사찰에서 산신·칠성·독성을 함께 봉안하는 불교건축물.
삼성은 각각 재물과 수명과 복을 관장하는 존재로서, 전통신앙인 삼신신앙(三神信仰)과의 습합현상을 살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때로는 이 삼성각 안에 고려 말의 삼대성승(三大聖僧)인 지공(指空)·나옹(懶翁)·무학(無學)의 삼성(三聖)과 칠성·독성 등을 봉안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칠성은 북두칠성**을 말하는데, 별나라의 주군(主君)으로 인간의 복과 수명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나반존자(那畔尊者)라고도 불리는 독성은 십이인연(十二因緣)의 이치를 홀로 깨달아서 성인의 위치에 올라 말세 중생에게 복을 내린다고 한다. 또, 사찰에 따라서는 독성과 산신과 용왕을 봉안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모두 불교 밖에서 유입된 신들로서, 하근기(下根機) 중생을 위한 방편으로 채택되었기 때문에, 그 건물의 이름을 전(殿)이라 하지 않고 각(閣)으로 일컬은 것이다. [글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칠성도(七星圖): 칠성신을 그린 그림으로 칠성(七星)* 및 여러 권속들을 그린 불화이다.
**북두칠성: 불교에서 북두칠성은 북극성(北極星)을 여래화한 치성광여래와 함께 재앙을 물리치고 질병을 다스리며 득남을 기원하는 신앙의 대상이 되었다.
봄의 어느 날 나그네에게 길의 한곳에 머물고 그곳의 역사를 알아 가며 배움을 알게 하는 하루. 다시 목적지인 남원 실상사를 향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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