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백구정(白鷗亭)*과 농업시설 만경강제수문(萬頃江堤水門) 또는 고제교(古堤橋)를 지나 익산 만경강문화관 앞에 있는 구 만경교를 보고 군산 방면으로 만경강 자전거 길을 따라 만난 가을 코스모스와 갈대밭을 사진에 남겨 포스팅에 올려봅니다.
*백구정(白鷗亭): 조선시대 김현태(金玄泰) 정승이 전주부에 지방 순시차 가던 중 이 곳 정자에서 쉬다가 산의 경치가 너무 아름답고 보면 볼수록 흰 갈매기가 앉아 있는 모습처럼 생겼다 하여 정자이름을 백구정(白鷗亭)이라 지었다 하고 마을 이름도 ‘백구정’ 으로 불리게 되었다 한다.
전편에 이어서 김제 동계리 농장마을부터 만경강 주변의 코스모스와 갈대밭 사진으로 시작합니다.
만경강 자전거 길 / Mangyeong River Bike Path
황금빛 들녘과 푸른 물길이 만나는 풍요의 강 만경강입니다. 과거에는 나루터를 통해 문물이 오가던 소통의 중심지였고, 현재는 보호종의 서식처이며 희귀 철새가 날아드는 생태의 통로입니다. 가을에는 만경강 주변의 예쁜 코스모스와 파란 하늘에 흔들리는 갈대를 볼 수 있습니다.
코스모스에서 꿀을 열심히 따고 있는 꿀벌의 모습도 연속으로 사진에 담아봅니다.
코스모스는 화려하지 않지만 은은한 아름다움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꽃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좀 화려해 보입니다.^-^
바람에 살랑이는 갈대는 마치 은빛 물결처럼 넘실거리며 춤을 추는듯합니다.
공덕대교를 넘어 농수로 앞의 황금들녘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을 하늘과 황금들판에 시각도 시원해집니다.
이렇게 만경강 자전거 길과 강변로를 따라 코스모스와 갈대를 보고 사진을 찍고 오면 만경2경과 만경1경까지 오늘의 목적지에 다다르게 됩니다.
새창이다리는 일제강점기에 8년 공사 25만원으로 준공된 다리이다. [다음 이야기 만경2경과 새창이다리에서...]
중간중간 빠진 사진들도 많고, 이야기를 해야 할 부분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춘우정 김선생 투수순절비, 새창이다리와 나루터, 만경2경과 1경까지... 앞으로도 3편 정도 포스팅이 남아있습니다. 공감♥으로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원 인월면 영월사 (89) | 2024.02.08 |
---|---|
임실 옥정호(玉井湖) 요산공원과 양요정(兩樂亭) (60) | 2023.11.15 |
전주 근교 코스모스가 만개한 만경강 자전거 길 (64) | 2023.10.30 |
만경3경 사수곡류(泗水曲流)와 구(舊)만경교 & 기억 속의 들꽃 (72) | 2023.10.25 |
만경4경 백구풍월(白鷗風月)과 백구정(白鷗亭) (125) | 2023.10.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