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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만경 3경 사수곡류(泗水曲流)와 구(舊)만경교

by 전주 럭셔리크로우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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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8경(萬頃八景)을 블로그에 올리겠다는 결심을 하고 현재 8경~1경까지의 모든 장소를 찾고 사진에 담아왔었습니다. 오늘은 만경 3경 사수곡류(泗水曲流)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만경8경(萬頃八景)
1경 만경낙조(萬頃落潮) : 만경강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곳

만경1경 만경정(萬頃亭)
만경1경 만경정(萬頃亭)

 
2경 신창지정(新倉之情) : 새창이 나루를 오가던 사람과 이곳에 남겨진 역사문화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곳

만경2경 신창정(新倉亭)

 
3경 사수곡류(泗水曲流) : 만경강의 옛 이름인 사수를 표현하여 굽이치는 만경강의 중심에서 옛 물길과 사람들의 어우러짐을 의미 하는 곳

만경3경 사수정(泗水亭)
만경3경 사수정(泗水亭)

 
4경 백구풍월(白鷗風月) : 백구정에서 만경강을 내려다보며 아름다운 경치를 벗 삼아 자연을 노래하는 곳

 

만경 4경 백구풍월(白鷗風月)과 백구정(白鷗亭)

만경8경(萬頃八景)을 블로그에 올리겠다는 결심을 하고 현재 8경~1경까지의 모든 장소를 찾고 사진에 담아왔었습니다. 오늘은 만경 4경 백구정(白鷗亭)과 만경강(萬頃江) 주변의 모습을 이야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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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 비비낙안(飛飛落雁) : 비비정에서 만경강을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풍경을 이르는 말로, 만경강을 조망하는 곳

 

만경 5경 비비정(飛飛亭)의 풍경을 바라보다

아마도 전주 럭셔리크로우가 가장 많이 찾는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조망이 좋고, 넓은 곳을 보는 맛이 있는 장소입니다. 그래서 사진도 참 많습니다. 폭우와 폭염이 지속되는 7월입니다.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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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 신천옥결(新川玉潔) : 옥같이 맑고 깨끗하다는 의미로, 만경강의 허파 역할을 하는 신천습지가 있는 곳

 

만경 6경 신천옥결(新川玉潔) 만경강의 허파 역할을 하는 신천습지

만경 6경 신천옥결(新川玉潔) : 옥같이 맑고 깨끗하다는 의미로, 만경강의 허파 역할을 하는 신천습지가 있는 곳 신천습지는 하리교에서 회표대교 부근까지를 습지구역으로 보는게 맞는것 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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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 봉동인락(鳳東人樂) : 편안하고 즐거운 봉동의 자연환경과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곳

 

만경 7경 봉동인락(鳳東人樂)과 상장기공원

만경 8경 세심청류(洗心淸流) 세심정(洗心亭)과 고산향교(高山鄕校)를 들러보고 봉동읍에 있는 용봉교 옆 상장기공원(만경7경 봉동인락(鳳東人樂)까지 살펴보았습니다. 풍요의 강 만경 7경 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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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 세심청류(洗心淸流) : 세심정에 앉아 마음을 씻고, 흐르는 만경강에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곳

 

만경 8경 세심청류(洗心淸流)와 세심정(洗心亭) & 만경강 수변생태공원

만경 8경 세심청류(洗心淸流) 이곳은 세심정에 앉아 마음을 씻고, 흐르는 만경강에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만경 제8경 '세심청류'입니다. 세심정(洗心亭) 소재지: 완주군 고산면 읍내리 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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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 3경 사수곡류사수정(泗水亭) 및 만경강(萬頃江) 주변의 모습은 아래 사진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만경 3경 사수곡류 및 주요 장소 위치
만경 3경 사수곡류 및 주요 장소 위치

 

아래 만경강 자전거 길의 지도에서 만경 8경의 위치를 특정할 수 있습니다. 사실 만경강을 기준으로 만경 1경 ~ 8경까지 어떤 곳은 남쪽에 어떤 곳은 북쪽에 있어서 찾기가 어려웠는데요. 아래 지도를 확대해서 보시면 어느 정도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만경 1경 만경낙조()-2경 신창지정()-3경 사수곡류(북)-4경 백구풍월()-5경 비비낙안(북)-6경 신천옥결(북)-7경 봉동인락(북)-8경 세심청류(북)

만경강 자전거 길
만경강 자전거 길

 
만경강 자전거 길 / Mangyeong River Bike Path
황금빛 들녘과 푸른 물길이 만나는 풍요의 강 만경강입니다. 과거에는 나루터를 통해 문물이 오가던 소통의 중심지였고, 현재는 보호종의 서식처이며 희귀 철새가 날아드는 생태의 통로입니다. 만경강의 주요 공간인 만경 8경을 만나보세요.

만경강제수문을 지나 호남고속철도가 지나는 교량을 너머 구만경교 주변
만경강제수문을 지나 호남고속철도가 지나는 교량을 너머 구만경교 주변을 살펴봅니다.

 

구(舊)만경교 부근 이정표
구(舊)만경교 부근 이정표

 

풍요의 강 만경강 식물 생태안내판

 

익산과 김제를 연결하는 호남고속철도 교량(2023.10.06.)
익산과 김제를 연결하는 호남고속철도 교량(2023.10.06.)

 
이곳에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전북의 벚나무의 개화를 관측하는 지점입니다. 전주-군산 번영로 벚꽃길과 연결하여 기후변화 통계분석 자료로 활용한다고 합니다.

전라북도 대표 벚나무 관측 군락지
전라북도 대표 벚나무 관측 군락지

 

전라북도 대표 벚나무 관측 군락지
Cherry Blossom Tree Habitat for Observation in Jeollabuk-do
기상청은 기후변화의 추이를 파악하고자 매년 동일지점, 동일개체에 대해서 계절 관측하고 있습니다. 이곳, 전주-군산 번영로 벚꽃길은 1999년부터 전라북도 대표 벚나무 군락지 관측지점으로 지정하여 기후변화 통계분석 자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개화(꽃핌) : 임의의 한 가지세 송이 이상 꽃이 피었을 때
▪만발(활짝 핌) : 임의의 한 나무에서 80% 이상 꽃이 피었을 때
벚나무 군락지의 개화 및 만발일은 QR코드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전주기상지청 063-249-3270

구(舊)만경교 남단
구(舊)만경교 남단

 

구(舊)만경교 사진
구(舊)만경교 사진

 

만경교 준공 기사
만경교 준공 기사

 

만경교 준공 기사

萬頃江橋竣功(만경강교준공)

全州郡助村面外八個面(전주군조촌면외팔개면)에서 萬頃江改修組合(만경강개수조합)을 創立(창립)하고 工事(공사)에 着手(착수)하얏든바 益山面(익산면)에서 白鷗面(백구면)까지 (木川浦橋(목천포교)) 竣功(준공)하얏다는데 延長三百間幅三間總工事費二十五萬圓(연장삼백간폭삼간총공사비이십오만원)에 達(달)하얏다하며 去十四日(거십사일)에 白鷗面柳江里(백구면유강리)에서 竣工式(준공식)을 舉行(거행)하얏다더라

(1928년* 2월 16일 동아일보 3면 만경강교준공 기사)  *1928년은 일제강점기(日帝强占期)의 시대이다.

구(舊)만경교 이야기
구(舊)만경교 이야기

 
구(舊) 만경교 이야기
구(舊) 만경교는 익산시 목천동과 김제시 백구면을 잇는 다리로 일제강점기 일제가 곡물을 수탈하기 위한 통로로 1928년 2월에 준공되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만경강의 큰 포구였던 목천포를 잇는 다리라 하여 ‘목천포다리’라 하였고, 1990년 만경교 옆 새로운 다리가 놓이면서 (구) 만경교라 불렸습니다.
만경교는 기나긴 시간 동안 마을주민의 교류 통로가 되었던 지역의 추억이 담겨 있는 장소입니다. 이 지역 출신인 윤흥길 작가의 소설 「기억 속의 들꽃」의 배경이 되었고, 마을 축제의 장이었으며, 물장구치며 물고기 잡던 추억을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날에는 세월의 흔적을 속이지는 못하고 노후와 안전사고의 위험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지만, 이곳을 찾는 우리 마음속에 만경교는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만경교는 우리 기억 속에 존재합니다.

기억 속의 들꽃 중에서
기억 속의 들꽃 중에서

 

「기억 속의 들꽃」 중에서

푸른 하늘 바탕을 질러 하얗게 호주기 편대가 떠가고 있었다. 비행기의 폭음에 가려 나는 철근 사이에서 울리는 비명을 거의 듣지 못했다. 다른 것은 도무지 무서워 할 줄 모르면서도 유독 비행기만은 병적으로 겁을 내는 서울 아이한테 얼핏 생각이 미쳐, 눈길을 하늘에서 허리가 동강이 난 다리도 끌어 내렸을 때, 내가 본 것은 강심을 겨냥하고 빠른 속도로 멀어져 가는 한 송이 쥐바라숭꽃*이었다.

 

명선이가 들꽃이 되어 사라진 후, 어느 날 한적한 오후에 나는 그때까지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는 모험을 혼자서 시도해 보았다.  / 윤흥길, 「기억 속의 들꽃」 (1979) 중에서

가을을 닮은 코스모스
가을을 닮은 코스모스

 

*쥐바라숭꽃: 윤흥길의 단편소설에 나오는 꽃 이름이다. 이 꽃의 이름을 유추할 만한 이야기는 본문에 나오는  ‘난생처음 보는 듯한, 해바라기를 축소해 놓은 모양의 동전만 한 들꽃이었다.’ ...(중략) ...쥐바라숭꽃..., 이름처럼 정말 이쁜 꽃이구나. 참 앙증맞게두 생겼다.부분으로 인터넷상에 이 꽃은 무슨 꽃인가에 대한 여러 견해들이 있다. 짧게 의견을 피력해보면 가장 가까운 꽃은 개망초라고 생각한다. 

개망초
해바라기

본문의 내용에 가장 충실한 꽃은 개망초로 “해바라기를 축소해 놓은 모양, 동전만 한 들꽃, 앙증맞게두 생겼다.”에 가장 근접하다. 참고로 개망초는 전국에 분포하는 만큼 많은 이명(異名)이 있다. 계란꽃, 치학초, 왜풀, 천장초(千張草), 지백채(地白菜), 넓은잎잔꽃풀, 야호, 개망풀 등으로 불린다. 개망초 이야기가 궁금하면 아래 URL클릭!~

 

개망초, 망초, 계란꽃 이름이 다양한 꽃

개망초 꽃 학명: Erigeron annuus (L.) Pers., 1807. 학명이명: Aster annuus L., 1753.. 분류체계: Magnoliophyta 피자식물문 >Magnoliopsida 목련강 >Asterales 국화목 >Asteraceae 국화과 >Erigeron 개망초속 개요 국화목 국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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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舊) 만경교
구(舊) 만경교 아래로 자전거 길이 보인다.
구(舊) 만경교 아래로 자전거 길이 보인다.

 

만경강 자전거 길
만경강 자전거 길

 

호남고속철도 교량
구(舊) 만경교 우측의 호남고속철도 교량
호남고속철도 교량
호남고속철도 교량_2023.07.30

 

2023년 10월 현재의 모습
2023년 10월 현재의 모습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만경교를 기억합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만경교를 기억합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만경교를 기억합니다.’ 1928.2 ~ 2015.6

만경교(구 만경교) 연장: 550m / 경간장: 12.5m / 형식: RCT(철근콘크리트 T형교) / 준공: 1928년 2월

건너편에 익산 만경강문화관이 있다.
건너편에 익산 만경강문화관이 있다.

 

 

만경강 / Mangyeong River

전북지역의 중심을 흐르는 만경강은 고대부터 농경 문화의 거점으로 풍요의 상징이었다. 만경은 ‘백만이랑’ 이란 뜻으로 넓은 들을 말하며, 만경강은 이 넓은 들 가운데를 흐른다. ‘만경강’이란 강 이름은 1900년대 일제에 의해 개발이 시작되면서 불리기 시작했는데, 만경현 앞에 흐르는 강이라 하여 붙여졌다. 만경강의 본래 이름은 상류는 고산 ‘안천’, 중류는 전주 ‘남천’, 하류는 만경 ‘신창진’으로 조선 중기까지 사용해 왔다. 『동국여지승람 전주부』, 『대동지지』, 『대동여지전도』 등에는 만경강을 ‘사수(泗水)’로 기록하고 있다. 만경강에는 여러 포구가 있었다. 그중 목천포는 1928년 만경교를 건설하기 전까지 만경강의 주요 나루터였으며, 현재는 만경강 문화관이 위치하면서 그 의미를 더욱 되새길 수 있다. [글 출처: 만경강문화관의 자료]

익산 만경강문화관
익산 만경강문화관
익산 만경강문화관_2023.04.23.
익산 만경강문화관_2023.04.23.

 

구(舊) 만경교 좌측의 신(新) 만경교
구(舊) 만경교 좌측의 신(新) 만경교

 

이제 만경3경 사수곡류를 가기 위해 만경교를 건너야합니다. 우측으로 만경문화관이 있습니다. 여러 번 갔다 와서 블로그에 올라갈 일만 남았습니다.^^ 좌측 목천정미소 방향으로 다리에서 약 900m 정도를 가면 사수정(泗水亭)을 볼 수 있습니다.

사수정(泗水亭)
사수정(泗水亭)

 

사수정(泗水亭) 좌측으로 주차장(약 26대 주차가능)과 만경강 자전거 대여소가 있습니다.

만경강 자전거 대여소
만경강 자전거 대여소
수돗가도 보입니다.
수돗가도 보입니다.
흙먼지털이기도 있습니다.
흙먼지털이기도 있습니다.

 

풍요의 강 만경강 살펴보기
풍요의 강 만경강 살펴보기

 

풍요의 강 만경강 살펴보기

황금빛 들녘과 푸른 물길이 만나는 풍요의 강 만경강입니다. 과거에는 호남지역의 정취가 머물고 나루터를 통해 문물이 오가던 소통의 중심지였고, 현재는 보호종의 서식처이며 희귀 철새가 날아드는 생태의 통로입니다. 만경강의 주요 공간인 만경8경을 만나보세요.

사수정(泗水亭) 2층
사수정(泗水亭) 2층

 

만경3경 사수곡류(泗水曲流)
만경3경 사수곡류(泗水曲流)

 

만경3경 사수곡류(泗水曲流)

이곳은 만경강의 옛 이름인 사수(泗水)만경강 옛 물길의 모습을 통해 역사와 전통, 자연과 사람의 조화를 표현한 곳입니다. 굽이쳐 이어지는 만경강 옛 물길을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지역의 역사와 옛 물길의 멋이 어우러지는 만남과 휴식의 장소입니다. 이곳 사수곡류에서 만경강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정취를 느껴보세요.

풍요의 강 만경 8경 비석의 뒷면
풍요의 강 만경 8경 비석의 뒷면

 

만경강이 하천환경 정비사업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행복 물길을 열어준 분들의 이름을 이곳에 새겨 그분들의 뜻과 노고를 기립니다.

▪공사명: 만경강 목천지구 하천환경 정비사업  ▪공사기간: 2013년 6월 ~ 2016년 12월  ▪발주처: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사수정(泗水亭)현판
사수정(泗水亭)현판

 

사수정(泗水亭) 앞으로 파크골프장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사수정(泗水亭) 앞 파크골프장
사수정(泗水亭) 앞 파크골프장

 

기생초(妓生草)
기생초(妓生草)
기생초(妓生草)
개망초처럼 기생초(妓生草)도 북아메리카 원산이다.

 

2023년 7월 30일 이날은 유독 기생초(妓生草)가 만경강 둑길에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풍요의 강 만경강 이정푯말
풍요의 강 만경강 이정푯말

 

만경8경_3경 사수곡류(泗水曲流)
만경8경_3경 사수곡류(泗水曲流)

 

만경강 물길을 따라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곳
만경강 물길을 따라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곳

 

만경3경 사수곡류(泗水曲流)

는 만경강의 옛 이름인 사수泗水를 표현하여 굽이 차는 만경강의 중심에서 옛 물길과 사람들의 어우러짐을 의미 하는 곳이다. 보호종의 서식처이며, 희귀 철새가 날아드는 생태의 통로인 만경강에서...전주 럭셔리크로우 다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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