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은 도심속에 있지만 내·외국인이 찾아오는 전주의 대표 관광지입니다. 오늘 전주 럭셔리크로우가 찾은 한옥마을의 장소는 전주향교 옆에 위치한 전통문화연수원입니다. 연수원의 내용도 있지만, 전주동헌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장현식 고택, 진 참봉 고택, 보천교 고택이 있습니다.
전주 전통문화 연수원_Jeonju Traditional Culture Training Institute
전주동헌_Jeonju Dongheon
옛 관아인 동헌과 유서 깊은 고택, 넓은 마당으로 이루어진 연수원에서는 한국인이면 꼭 알아야 할 우리 문화와 사상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선비들이 익혔던 《육예(六藝)》인 예(禮), 악(樂), 사(射), 어(御), 서(書), 수(數)와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At the training institute consisting of the Dongheon, a government office in the old days, an old house with its old associations and a big yard, people can learn about the culture and spirit of Korea that are essential to know for Korean. Also, it is available to vividly experience the traditional culture of Korea and the six talents) manner, music, archery, horseback riding, calligraphy, arithmetic, that classical scholars learned.
위 건축물 배치도에 순서대로 전주동헌, 독립운동가 장현식 고택, 진 참봉 고택, 보천교 고택으로 나와 있지만, 저는 출입구에서 들어가는 역순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블로그에 들어가는 사진은 2023.03 / 2024.09 입니다.
2023년 03월 봄에 찾아온 전통문화연수원의 출입구에는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입춘방(立春榜)이 붙어 있었습니다. 입춘을 맞이해 건물의 기둥과 대문에 가장 많이 붙어 있는 문구입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봄이 되었으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는 의미
보천교 고택은 출입문 앞에서 바로 나오는 건물입니다. 문 옆으로 사무동이 있습니다. 보천교 고택은 ‘ㅁ’자형 건축물입니다.
4. 보천교 고택
보천교를 창시한 월곡 차경석이 1926년 정읍 대흥리에 세운 보천교 본당 부속 건물의 하나이다. 중부지방 이남에서는 보기 드문 ‘ㅁ’자형 건축물로 2011년에 옮겨왔다.
House of Bocheongyo, one of traditional religions
The house of Bocheongyo was built in 1926 at Jeongeup and transferred here in 2011.
정읍고택(별채)
정읍고택은 보천교를 창시한 월곡 차경석(1880~1936)이 정읍 대흥리에 세운 50여 채의 보천교 본당 부속 건물의 하나로 전해진다. 1936년 보천교가 해체된 뒤, 정읍지역의 유지가 사들여 정읍시 장명동으로 옮긴 것을 1988년 박성기님(박중조의 부친)이 내장산으로 다시 옮겨 사용하였다.
자연공원법의 제정으로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고택의 유지 보수가 용이하지 않아 점차 폐가로 쇠락해 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소유자 박중조님이 2010년 전주시에 기증함으로써 2011년 6월 이전 복원하여, 전주전통문화연수원에서 활용하고 있다.
ㅁ자 건물의 정읍고택은 보온 효과를 높이고 바람을 막으려는 북부지방의 한옥 양식으로, 중부지방 이남에서는 보기 드문 건축물이다. [글 출처: 전주 전통문화연수원 홈페이지]
고택 뒤뜰에는 우리나라 전통놀이가 있다. 외국인들이 많은 만큼 투호놀이와 제기차기에 대한 설명도 영어로 쓰여있다.
투호놀이(Tuho)
병 또는 항아리를 일정한 거리에 놓고, 그 속에 화살을 던져 넣은 후 그 개수로 승부를 가리는 놀이이다. 조선 시대에는 주로 궁중의 연회나 고관들의 기로연(耆老宴)때 여흥으로 벌였다.
투호놀이는 두 사람이 하거나 또는 편을 나누어 일정한 장소에 둔 투호 병을 향하여 일정한 위치에서 화살을 던져 병 속이나 항아리에 던져 넣는 것으로, 화살이 꽂히는 데 따라 득점이 정하여진다.
제기차기(jegichagi)
제기는 엽전이나 쇠붙이에 얇고 질긴 종이나 천을 접어서 싼 다음, 그 끝을 여러 갈래로 찢어서 너풀거리게 한 것으로, 주로 정초에 많이 노는 어린이 놀이이다.
놀이 방법은 한 사람씩 차기도 하고 여러 사람이 모여서 마주 차기도 한다. 여럿이서 동그랗게 모여서 서로 차야 한다. 가장 오래 제기를 차거나 차올린 횟수가 많은 사람이 게임에서 이기게 된다.
3. 진 참봉 고택
1830년경 임실읍 성가리에 지어진 진 참봉댁 사랑채로 철거 예정이던 건축물을 2007년에 옮겨왔다.
The house Jin-chambong
The house of Jin-chambong was built at Imsil-eup and transferred here in 2007.
임실 진참봉 고택(사랑채)
장혁식 고택 앞 사랑채 건물은 임실군 임실읍 성가리에 소재한 진참봉댁 고택 사랑채를 옮겨 온 것으로 정확한 건축연도는 알 수 없다.
안채는 용인 민속촌 조성 시 매각되어 이축되었는데, 이 사랑채는 김봉순 씨가 매수하여 생활해 오던 중 임실군 도시계획에 의한 도로개설사업 당시 철거 예정이던 건축물을 전주시가 온전하게 인수하여 장현식 고택 옆에 이축하였다. [글 출처: 전주 전통문화연수원 홈페이지]
2. 독립운동가 장현식(張鉉植, 1896~1950) 고택
민족의 지도자이자 사회사업가이며 정치가인 일송(一松) 장현식(1896~1950) 선생이 1932년 고향인 김제시 금구면에 건축한 한옥을 2007년에 옮겨왔다. 일송 선생은 1950년 납북되어 묘소가 평양 인사릉에 있으며 1990년 우리 정부로부터 건국 애국훈장을 받아, 남·북한 양측 정부로부터 독립운동가로 인정받았다.
The House of Jang Hyeon-Sik, independence fighter.
The house of Jang Hyeon-Sik, one of the independence fighters which was built in 1932 transferred in 2007. As Jang Hyeon-Sik was kidnapped to North Korea, his grave is located in Pyeongyang. After he received a medal of patriotism, he was credited for an independence fighter by both South and North Korea.
고택 (古宅)
제2대 전라북도지사를 역임(1949.8.17~1949. 12.14)했던 김제 출신의 독립운동가 장현식 선생 (1896.9.17.~ 한국전쟁 때 납북)이 1932년에 건축한 근대 한옥이다.” 안채와 중간채는 당초 김제시 금구면 서도리에 위치했으나 장현식 선생의 아들 장홍씨가 기부(2007년)함으로써 현 위치로 이축하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사랑채 앞 모과나무와 돌확(돌로 만든 절구)도 함께 옮겨왔다. / 진 참봉댁 고택 사랑채를 옮겨온 이야기도 쓰여있다.
전주동헌(全州東軒)으로 가기 위해서 다시 안채의 수신문을 지나야 한다. 그 길에 학독(확독)위에 앉은 새를 보고 사진을 찍어 본다.
1. 전주동헌(全州東軒)
1890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1891년(고종28년)에 중창한 건물로 전주부윤의 업무공간이었다. 1934년 민간에 매각되었다가, 2008년 이 곳으로 옮겼으며 현재 전주시장의 업무공간에 해당한다. 전주동헌의 옛 이름은 풍락헌(豐樂軒), 음순당(飮醇堂) 이었다.
Jeonju Dongheon
Jeonju Dongheon is an office of the mayor of Jeonju at present. In 1890, it was destroyed by fire and rebuilt in 1891. And it was transferred here in 2008, and it is used as an educational space of the training institute.
전주 동헌 풍락헌(豊樂軒)은 음순당(飮醇堂)으로도 불리었으며 조선시대 전주부윤(종2품)의 업무공간으로 지금의 전주시청에 대응된다.
조선 초에 건립된 후 1891년(고종28년) 중건(重建)되었으나, 일제강점기 일제가 조선말살정책을 펴면서 1934년 민간에 매각되었다. 당시 동헌을 구입한 전주유씨는 이를 완주군 구이면 덕천리로 옮겨 문중의 제각으로 사용하였다.
동헌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되살리기 위하여 2009년 당시 송하진 전주시장의 노력으로 소유주인 유인수 선생이 제각 건물을 전주시에 쾌척(2007년)함으로써 한옥마을로 옮겨졌다. 동헌이 전주를 떠난지 75년만의 귀환이다. 처음에는 정면 7칸 측면 4칸의 28칸 팔작한옥이었던 동헌은 옮기는 과정(1934년)에서 정면 한칸이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2009년 현위치에 28칸으로 원형복원되어 이축(移築)되었다.
동헌은 120여년 된 옛 건축물로 당당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고, 현판인 풍락헌은 『조선왕조의 발상지 풍패지향 전주(豊)를 안락(樂)하게 하는 집(軒)』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다른 이름인 음순당은 『임금의 덕이 마치 가장 순수한 술을 마신 것처럼 모르는 사이에 취했다가 깨는것처럼 임금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의미이다.
전주 동헌은 관찰사(종2품), 부윤(종2품), 판관(종5품)의 집무실이라고 다양하게 일컬어지는데, 전주부윤의 자리는 관찰사가 겸임한 때가 많았고, 관찰사가 겸임할 때는 대부분 중앙에서 나온 판관이 전주부를 통치했던 연유에서 기인한 명칭들이다. 그러나 원래 전주 동헌은 전주부윤의 집무실이고 선화당은 전라도 관찰사의 집무실이다. [글 출처: 전주 전통문화연수원 홈페이지]
전주 전통문화연수원은 성인 및 청소년 연수 프로그램(유료)이 있습니다. 선비문화체험 및 전통문화체험 등을 하고 있습니다. 꼭 체험이 아니더라도 전주동헌과 고택을 보는 것은 무료입니다. 아름다운 한옥마을에서 즐거운 여행이 되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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