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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럭셔리크로우의 전주 기행
전라도

서해 바다를 황금빛으로 물들인 마법, 부안 수성당 유채꽃밭에 빠지다! (feat. 전북 현지인 포토 에세이)

by 전주 럭셔리크로우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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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꽃을 사랑한다면 놓칠 수 없는 봄의 절경, 바로 부안 변산반도에 위치한 수성당 유채꽃밭입니다.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 이곳은 눈부신 황금빛 물결로 가득 차 저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특히 올해는 유난히 화사하게 피어난 유채꽃 덕분에 카메라 셔터를 쉴 새 없이 누르게 되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직접 두 발로 걷고, 두 눈으로 담고, 렌즈에 고스란히 담아온 수성당의 황홀한 유채꽃 이야기를 여러분께 생생하게 들려드릴까 합니다.

부안 수성당 유채꽃
2025.04.21 부안 수성당 유채꽃

 

적벽강 노을길
적벽강 노을길

 
현재 부안 수성당에는 노란 유채꽃이 만개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사진은 2025.04.21.에 다녀와 남긴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은 부안 수성당 유채꽃밭 바로 옆 적벽강 일대입니다. 서해지만 갯벌지역이 아니어서 바닷물은 맑았습니다.

적벽강 일대
부안 적벽강 일대

 

수성당 유채꽃
수성당 유채꽃

 

부안 수성당 유채꽃
부안 수성당 유채꽃
부안 수성당 유채꽃

부안 수성당 유채꽃 주요 정보
▪위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적벽강길 54 (수성당 주변 32,000㎡ 군유지)
▪개화 시기: 보통 4월 중순부터 시작하여 5월 초까지 절정을 이룹니다. 현재(2025년 4월 23일) 만개하여 5월 초까지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개한 유채꽃
만개한 유채꽃

 
▪바다와 어우러진 유채꽃밭: 푸른 서해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노란 유채꽃밭은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특별한 풍경입니다.

적벽강 노을길_부안 변산마실길 3코스
적벽강 노을길_부안 변산마실길 3코스

 
▪사계절 아름다운 곳: 봄에는 유채꽃, 여름에는 메밀, 가을에는 코스모스, 겨울에는 눈 덮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주차정보: 입장료와 주차비가 모두 무료입니다.

수성당 유채꽃
수성당 유채꽃

▪사진 명소: 사진 찍기 좋은 길들이 조성되어 있으며, 특히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축제: 부안군에서는 유채꽃 시기에 맞춰 부안마실축제(2025.05.02~05.05.)가 해뜰마루 지방정원에서 개최됩니다.

끊임없이 발길이 이어지는 관광객들
끊임없이 발길이 이어지는 관광객들

 
▪주변 볼거리: 적벽강(赤壁江), 채석강(彩石江)과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또한 유채꽃밭 아래에 부안 격포리(扶安 格浦理) 후박나무 군락이 있습니다.

적벽강(赤壁江)
채석강(彩石江)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 군락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 군락

 
부안 격포리(扶安 格浦理) 후박나무 군락
▪천연기념물 제123호
후박나무는 녹나뭇과에 속하며 한반도에서는 주로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 지방의 섬과 해안 지역에서 자란다. 가지는 둥글고 털이 없으며 잎은 긴 타원형이다. 꽃은 5~6월 사이에 황록색으로 피며, 열매는 이듬해 7월에 익는다.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 군락은 바닷가 절벽에 있으며 바람막이숲 역할도 하고 있다. 이 지역은 한반도에서 후박나무가 분포하는 가장 북쪽 지역이기 때문에 식물분포학적 가치를 인정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노란 유채꽃
노란 유채꽃
북적이는 관광객들
유채꽃밭에 북적이는 관광객들

부안 수성당 유채꽃 여행 팁
▪방문 시기: 현재 만개 시기이므로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 방문하시면 가장 아름다운 유채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적벽강 노을길
수성당 양심우산

▪양심우산: 화장실 옆에 비치된 변산면 수성당 “양심우산”은 사용 후 반납해주세요.

부안 수성당 유채꽃 인물사진
부안 수성당 유채꽃밭
부안 수성당 유채꽃 그네

▪사진 촬영: 바다를 배경으로 유채꽃밭 전체를 담거나, 꽃밭 사이 길에서 인물 사진을 찍으면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참고로 노란 양심우산은 인물사진을 찍을 때 좋은 소품이 됩니다.

노란 양심우산을 쓰고

▪안전 및 배려: 사진 촬영을 위해 꽃밭에 들어갈 경우, 다른 방문객들을 위해 정해진 길을 이용하고 꽃을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수성당 포토존으로 가는 길
수성당 포토존으로 가는 길
끊임없이 이어지는 관광객의 물결
끊임없이 이어지는 관광객의 물결
포토존으로 가는 길
수성당 바닷가 포토존

수성당
“수성당”은 “딸 여덟자매를 낳아 일곱딸을 말도에 한명씩 나누어 주고 막내딸만 데리고 살면서 서해바다를 다스렸다는 개양할머니의 전설이 깃든 곳”으로 매년 음력정월 초사흘에 제사를 올리고 풍어와 무사고를 빌었다고 하며 수성당 주변에서 선사시대 이래 바다에 제사를 지낸 유물을 발견된 점으로 보아 죽막동 제사유적지임을 확인한 곳이다.

수성당 水聖堂
수성당 水聖堂

 
수성당 水聖堂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 제 58호
수성당은 서해를 다스리는 개양할머니와 그의 딸 여덟 자매를 모신 제당으로 조선 순조 1년(1801)에 처음 세웠다고 하나, 지금 건물은 1996년에 새로 지은 것이다. 개양할머니는 서해바다를 걸어다니며 깊은 곳은 메우고 위험한 곳은 표시하여 어부를 보호하고, 풍랑을 다스려 고기가 잘 잡히게 한다는 바다의 신으로, 이 지역 어민들은 모두 정성껏 모시고 있다.

수성당 옆 돌탑
1996년에 새로 지은 수성당

매년 음력 정초면 이 지역 주민들은 수성당제를 지낸다. 각 어촌이 협의하여 제관을 정하고, 정월에 정성스럽게 개양할머니에게 치성을 드린다. 이 제사는 풍어와 마을의 평안을 비는 마을 공동 제사였다.

진한 향기가 나는 유채꽃
진한 향기가 나는 유채꽃

 
꽃밭 사이로 조성된 산책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다양한 각도에서 유채꽃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햇살이 부드럽게 쏟아지는 오후 시간대는 유채꽃의 노란색이 더욱 선명하게 빛나 사진 찍기에 더없이 좋은 시간입니다.

서해바다와 유채꽃
맑은 하늘과 유채꽃
노란 유채꽃

저도 이 시간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아름다운 풍경들을 가득 담았습니다. 바람에 살랑이는 유채꽃의 모습, 그 사이를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벌의 움직임까지, 모든 순간이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꿀따는 꿀벌
꿀따는 꿀벌
꿀따는 꿀벌

 
수성당을 보고와서 다시 봐도 끊임없이 발길이 이어지는 관광객들의 모습과 유채꽃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끊임없이 발길이 이어지는 관광객들
끊임없이 발길이 이어지는 관광객들
끊임없이 발길이 이어지는 관광객들
끊임없이 발길이 이어지는 관광객들
끊임없이 발길이 이어지는 관광객들

 
수성당 주변에는 유채꽃뿐만 아니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적벽강이라는 또 다른 절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붉은색을 띤 절벽과 푸른 바다가 만들어내는 조화는 유채꽃밭의 황금빛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유채꽃밭을 둘러본 후, 잠시 발걸음을 옮겨 적벽강의 웅장한 자연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코스입니다.  이곳은 해안 절경을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적벽강 일원
적벽강 일원

 
적벽강 赤壁江
적벽강은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 군락(천연기념물 제123호)이 있는 연안으로부터 용두산을 돌아 붉은 절벽과 암반으로 펼쳐지는 약 2km의 해안선 일대를 말한다. 그 이름은 중국의 적벽강만큼 경치가 뛰어나서 붙었다고 한다. 후박나무 군락 앞 해안의 암반층에는 사자, 토끼 모양등 다양한 모습을 한 바위 조각 들이 있다. 그 중 사자바위는 노을이 붉게 물들 때 매우 아름다운 모습인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 군락(천연기념물 제123호)이 있는 등 식생 환경이 우수한 곳이다.

해안절벽
서해 적벽강 바닷물
적벽강 조약돌
지질명소 채석강
채석강

 
서해안 지질공원 채석강
변산반도는 우리나라에서 화산활동이 가장 활발하고 공룡이 번성하던 중생대 백악기에 만들어졌습니다. 채석강을 이루고 있는 지층은 고요하고 조용한 호수환경에서 퇴적되었습니다.

격포항 옆 채석강 입구
격포항 옆 채석강 입구

 
하천을 따라 운반된 퇴적물들이 호수에 차곡차곡 쌓이다가 화산분출과 지진에 의해 다양한 지질 구조를 만들고 시간이 흘러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재탄생 했습니다.

퇴적동시성변형구조
퇴적동시성변형구조

 
이곳에서는 여기저기 깨져서 이동한 충상단층과 구불구불 꿀이 흐른 것 같은 모양의 퇴적동시성변형구조, 나라한 지층 사이로 홀로 불뚝 튀어나온 안산암질 암맥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채석강 격포항
채석강과 하늘
부안 수성당 유채꽃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부안 수성당 유채꽃밭! 이번 주말, 황금빛으로 물든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제가 직접 찍은 사진들이 여러분의 마음에도 작은 설렘을 안겨주었기를 바랍니다. 전북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은 현지인의 마음을 담아,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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