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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주 덕진공원 단오축제와 전주시민갤러리 부채

by 전주 럭셔리크로우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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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올리는 포스팅으로 유명한 전주 럭셔리크로우입니다. 2023년 06월 22일~24일에 전주 덕진공원 일대에서 전주 단오축제를 했습니다. 저는 23,24일 두번 가서 연화정도서관, 덕진지의 연꽃과 전주시민갤러리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2023 전주단오
정문을 지나면 나오는 여성

 

정문을 지나면 나오는 케릭터 참 성의 없어 보입니다. 저 여자는 왜? 그리고 아래 카카오 라이언은 왜? 단오랑 무슨 상관? 1990년대 까지는 전주단오축제가 상당히 규모도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왔었는데요. 당시 전주 종합운동장에서 전주 시민이 다 볼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었습니다. 사실 전주난장이란 이름이 더 맞을지는 몰라도... 현재는 규모도 그렇고 전주시에서도 그다지 많은 신경을 쓰지 않는듯 합니다.

카카오 라이언
카카오 라이언

우리가족은 연등에 소원을 적어서 2개를 달았습니다. 가족의 건강이 최고인듯 합니다!~

소원 연등
소원 연등
소원 연등
소원 연등

 

천 조각 몇 개로 분위기가 좀 살아납니다!~ 가장 한국적인 축제에 어울릴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한국적인 느낌
가장 한국적인 느낌
단오축제 느낌

 

덕진공원 | 德津公園 Deokjin Park

전주시민들의 세대별 추억이 공존하는 대표적인 도시공원이다. 덕진연못은 후백제 견훤왕 시절, 도서방위를 위해 늪을 만들었다는 전설과도 같은 이야기가 전해오나 문헌이 없으니 설로 남았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부(府)의 서북방이 공결(公缺)하여, 서쪽으로는 가련산으로부터 동으로 건지산까지 큰 둑을 쌓아 기운을 멈추게 하였다’ 고 적고 있어, 전주의 기맥을 지키는 풍수적 의미로 태동했음을 알 수 있다. 오랜 세월동안 전국 최대 규모의 인파가 가히 장관을 이루었던 단오 물맞이의 명소이기도 하다. 여름이면 활짝 핀 연꽃이 수면을 가득 채우고, 시민들이 사랑한 문인들의 시비(詩碑)가 찾는 이의 마음 깊이 감성을 채워준다.

덕진공원 덕진연못

 

덕진연못 | Tokjin Pond

본래 건지산 계곡의 물이 고인 연꽃피는 자그마한 늪지였던 덕진지는 건지산과 가련산 사이에 제방을 쌓으면서 커다란 연못으로 변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에 따르면 전주의 지세가 북서방향이 허하여 덕진지에 제방을 쌓게 되었다고 한다.

덕진제방은 전주땅의 덕과 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온전한 고을(온고을)을 이루고자 했던 풍수비보적 문화유산이다.

이 제방을 쌓으니 물이 고이면서 저절로 큰 못이 되었고 전주시민들은 옛부터 이곳에서 단오절이 되면 (창포물에)머리를 감고 즐기는 전통이 있었으며 지금도 시민들이 마음편한 곳으로 즐겨 찾는 휴식처이다.

덕진공원 연꽃
덕진공원 연꽃

 

연꽃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이미 핀것도 많이 보입니다. 작년과 비교했을때 차이점은 예쁜 연꽃이 많이 안보이고, 색이 연한 꽃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래도 찍어야 할 것은 찍어야겠죠! 잠시 연꽃 사진을 볼까요.

전주 덕진공원 연꽃
전주 덕진공원 연꽃
전주 덕진공원 연꽃
전주 덕진공원 연꽃
전주 덕진공원 연꽃
전주 덕진공원 연꽃
전주 덕진공원 연꽃
전주 덕진공원 연꽃
전주 덕진공원 연꽃
전주 덕진공원 연꽃

 

전주 덕진공원 연꽃
전주 덕진공원 연꽃

 

언제봐도 전주 덕진공원의 연꽃은 명품연꽃이 확실합니다.*^^*

photo by Luxurycrow
https://jeonjucastelblog.tistory.com/

전주 덕진공원 연꽃
전주 덕진공원 연꽃
전주 덕진공원 연꽃
전주 덕진공원 연꽃
전주 덕진공원 연꽃
전주 덕진공원 연꽃
전주 덕진공원 연꽃
전주 덕진공원 연꽃
전주 덕진공원 연꽃
전주 덕진공원 연꽃

 

오늘은 연꽃이 주가 아니기 때문에 요기까지...입니다. 다시 전주시민갤러리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전주시민갤러리 근처에서 도라지꽃 발견!~ 요거 꽃피기전 터트리고 놀던때가....5살 이었을까? 그래서 언제 봐도 정겨운 도라지꽃입니다.

도라지꽃
도라지꽃

 

제가 살고 있는 곳이 덕진공원과 가깝기 때문에 상당히 자주 오는 편인데요. 늘 닫혀 있었는데 단오축제라 그런지 시민갤러리 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작품은 부채입니다. 부채에 대해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URL클릭!~

https://jeonjucastelblog.tistory.com/183

 

전주 한옥마을 부채문화관

2023년 02월 05일에 다녀온 전주 한옥마을 부채문화관 이야기 시작합니다. 본문의 글은 전주부채문화관의 사진속에 나오는 글입니다. 전주부채문화관 Jeonju Fan cultural museum / 全州扇子文化馆 / 全州

jeonjucastelblog.tistory.com

 

전주시설공단 전주시민갤러리

 

전주는 예로부터 바람의 땅이었다

후백제 견훤이 도읍을 정하고 왕업의 바람을 일으켰던 곳이 전주이며, 조선을 창업한 태조 이성계가 원대한 꿈을 품고 대풍가를 불렀던 곳도 전주다. 이러한 역사를 관통하는 바람의 기세를 전주는 기억하고 있다. 그 기억을 한 가닥씩 가려 뽑아 살을 만들고, 그 살에 전주 사람들의 염원을 견고하게 심어 놓은 것이 전주 부채다.

원대하게 품고 있던 꿈을 활짝 펼쳐내는 접선(接扇) 합죽선과 단단 하고 넓은 가슴으로 넉넉하게 품어주는 단선(團扇) 태극선은 전주가 각양각색의 바람을 다스리는 이치였다. 때로는 거침없고 때로는 느긋한 바람이 전주 장인들의 손끝에서 태어나 전주의 하늘을 울리고 천하를 요동쳤으니, 전주부채는 전주 사람의 혼이나 마찬가지였다. [전주부채문화관]

전주시민갤러리 전시관 내부
전시관 내부

 

(좌)전주 경기전 / (우)전주 풍남문
(좌)전주 경기전 / (우)전주 풍남문

전주 경기전
전주 풍남문

 

전주역 설경
전주역 설경
전주 한벽당 설경
전주 한벽당 설경
전주 한옥마을 설경
전주 한옥마을 설경

 

바람을 다스리는 전주부채 그 청신(淸晨)한 바람

전주에서 부채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은 곧고 단단한 대나무가 많았고, 질 좋은 한지가 전주에서 생산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주 사람들의 예술적 감각과 장인 정신이 결합됐으니 전주 사람들의 마음에서 발원 하여 대나무 살과 전주 한지의 날개를 타고 뻗어나가는 바람의 기세가 남달랐다. 이러한 바람을 만들어내기 위해 조선시대에는 전주에 설치했던 전라감영에 선자청(扇子廳)을 두어 부채를 제작하게 했고, 임금에게 진상될 만큼 그 빼어남을 인정받았다. [전주부채문화관]

접선(接扇) 합죽선
접선(接扇) 합죽선
접선(接扇) 합죽선

 

전주시민갤러리 내부
전주시민갤러리 내부

 

어질고 어진 바람을 일깨운 단오부채

우리의 전통풍속(傳統風俗)중 단오절(端午節)과 부채는 특별한 관계가 있다. 「조선왕조실록」 태종 15년 5월조와 세종 8년 5월조, 「경도 잡지」, 「동국세시기」 등의 문헌을 보면 단오진선, 단오사선 등 단오와 부채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우리 속담에 “단오선물은 부채요. 동지선물은 책력이라”하는 말이 있는데 이는 단오가 가까워오면, 곧 여름철이 되므로 친지와 웃어른께 부채를 선물로 선사하고, 동지가 가까워 오면 새해책력(달력)으로써 선물하는 풍속이 성행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풍속은 조선말기 까지 이어졌는데 해마다 공조(工曹)에서 단오부채를 만들어 진상하면 임금은 그것을 신하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며, 이 부채 중에서도 전주에서 만든 것을 으뜸으로 쳐주었다.

접선(接扇) 합죽선
접선(接扇) 합죽선
접선(接扇) 합죽선
접선(接扇) 합죽선

 

모든 부채를 한장씩 찍기에는 좀 그렇고 제가 눈길이 가는 부채는 1장씩 사진기에 담아 봤습니다. 우리나라 합죽선 참 아름답습니다!~

접선(接扇) 합죽선
접선(接扇) 합죽선
접선(接扇) 합죽선
접선(接扇) 합죽선
접선(接扇) 합죽선
접선(接扇) 합죽선
접선(接扇) 합죽선
접선(接扇) 합죽선
접선(接扇) 합죽선

 

 

나들이 벗, 합죽선 접선(摺扇)

부챗살에 종이 또는 깁(비단)을 붙여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도록 만든 부채를 접선(摺扇) 혹은 접부채라고 하며, 옛 선비들이 외출 시 의관을 갖추고 손에 합죽선을 쥐어야 비로소 외출을 했을 정도로 계절에 상관없이 손에 들고 다녔기 때문에 ‘쥘부채’ 라고도 부른다.

 

접선은 펼쳐서 바람의 숨결을 일으키고, 접어서 바람의 숨결을 잠재우는데 그 모양이 나비의 날갯짓처럼 고요하면서도 힘차다. 그래서 접선에서 나온 바람은 중심에 곧은 심지를 세운 것처럼 단단하다. 180도로 활짝 펼쳐지는 접선은 우리나라 부채만의 특징인데, 살이 50개면 100번을 접어야 하므로 ‘100접선’ 이라고도 하였다.

 

대나무를 두 겹으로 붙여서 살을 만들고 한지를 접어 만든 합죽선은 인기가 가장 많았으며, 전주의 합죽선은 임금님에 진상될 정도로 으뜸으로 쳤다. 합죽선은 견고하고 모양에 흐트러짐이 없어야 하며, 손에 꼭 맞아야 한다. 모양새는 한복을 여미어 입은 단아한 여성의 모습을 띠고, 옆모습을 봤을 때 머리 모양은 크고 둥그스름해야 손에 걸림새가 없다. 또한 목 부분에서 가늘어져서 손에 쏙 들어와야 하며, 목살 부분에서 다시 커지는 형태가 손에 가장 잘 맞는 형태이다.

 

합죽선 하나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100번이 넘는 손길을 거쳐야 하며 육방(초조방, 정련방, 낙죽방, 광방, 도배방, 사북방)으로 분업화된 과정을 거치는 동안 한지와 부챗살 속에 바람을 머금게 된다. 이러한 합죽선은 펼치면 반원형의 조형공간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 선조들은 그 공간에 시와 그림으로 안부를 전하거나 자기의 마음을 담아내기도 했다. 아울러 산수화를 통해 천지만물을 접선 안에 품기도 하고, 접어서 자신의 마음을 감추기도 했다. 이것이 접선이 가진 펼침과 접힘의 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전주부채문화관]

접선(接扇) 합죽선
접선(接扇) 합죽선
접선(接扇) 합죽선
접선(接扇) 합죽선
접선(接扇) 합죽선
접선(接扇) 합죽선
접선(接扇) 합죽선
혼불

 

가장 한국적인 부채!~ 바로 전주 부채는 한국의 혼과 여백의 미가 들어 있다.

 

"바람이 시작하는 곳" 전주

 

紙與竹而相婚  生其子日清風

대나무와 종이가 혼인을 하여 자식을 낳으니 그것이 맑은 바람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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