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순을 심고 일주일이 지나서 가는게 너무 걱정이 앞선다!~ 사실 고구마의 경우 감자처럼 씨감자를 심는게 아니라 순을 심기 때문이다. 즉 뿌리가 나오기 까지 약 2주간은 물을 자주 줘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 또한 기온도 5월 중순 치고는 약 2~3일간 기온이 높았다. 거기에 비도 오지 않았다. 오늘 아침에 비가 조금 내리긴 했지만... 그래도 관리가 필요하기에 상추 2,000원, 토마토 모종 3개, 오이 고추 모종 3개, 수박 3개를 사서 주말농장으로 향했다.
상추는 아래 큰 잎은 간혹 말라 죽어 있었지만 새싹이 돋고 있고, 몇 개의 공간에 죽은 녀석들만 따로 심으면 될 듯하다.
전통시장에서 사 온 모종들 6,000원 지출
상단: 적상추 / 수박 하단: 오이 고추 / 수박
전에 심었던 작물들 상태 점검
일단 오늘 급한건 밤고구마순을 살려야 하는 일이다.
말라 죽은 잎과 줄기는 최대한 제거해주고 북주기를 해서 잎이 멀칭에 닿지 않도록 작물을 수직으로 흙을 덮을 것이다.
북주기[ 培土 , soil hilling ] : 흙으로 작물의 뿌리나 밑줄기를 두둑하게 덮어 주는 일. 제초, 중경을 겸하여 하는 수가 많으며 두둑 높이기, 도복 방지, 잡초 발생 억제, 뿌리 보호, 줄기의 연화 촉진 등을 목적으로 함.[글 출처: 토양비료 용어사전]
이랑에 멀칭을 만들고 새로 사온 수박, 오이 고추, 방울토마토를 심는다.
주말농장 한달이니 요령이 생긴다. 멀칭한 이랑에 심을때는 이렇게 하면된다.
[모종심기 방법]
1. 꼬질대로 간격을 결정하고 멀칭에 구멍을 내어 반절이상 찔러 넣고 빙빙 원을 그리며 돌려준다.
2. 수박모종을 빼고 꼬질대에 구멍낸 곳에 옮겨 놓는다.
3. 적당한 심도(뿌리와 줄기의 위치)를 잡아주고 수직으로 작물을 눌러준다.
4. 마무리로 복토를 잎의 아래까지 해주면 끝.
'주말농장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말농장 이야기(episode-가지_Eggplant) (7) | 2021.05.27 |
---|---|
주말농장 이야기(episode-6) (3) | 2021.05.24 |
주말농장 이야기(episode-4) (2) | 2021.05.14 |
주말농장 이야기(episode-3) (0) | 2021.05.13 |
주말농장은 아무나 하나?(episode-2) (4) | 2021.04.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