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사람이라고 해서 전주의 관광지, 문화재, 유적지 사찰 등을 모두 아는 것이 아니다. 특히 정혜사가 그렇다. 사찰에 관심이 없다면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 그런 의미에서 완산칠봉꽃동산과 거리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정혜사(定慧寺)는 4월 초에 사진을 찍기 위해 오는 곳이다. 오늘 여러분들께 전주의 벚꽃 명소 정혜사를 사진에 담아 소개해 본다.
정혜사(定慧寺)
한국 근대 불교의 거목이신 경허선사가 쓴 사적기(事蹟記)에 의하면, 완산 정혜사는 대한제국 광무2년(1898년) 정원명 거사와 최정명, 장성우 보살이 발원하여 이곳에 불상을 봉안하고 요사를 지어 처음으로 절터를 닦았다.
이후 정명주스님에 의해 정혜사가 사찰로서 품격을 갖추게 된다.
1922년 명주스님이 정혜사에 주석한 이래 보광전을 중건하고, 용화전, 나한전, 완산선원, 명부전, 요사인 무애당, 사천왕문, 범종 제작과 범종각을 건립했으며, 전라북도 최초로 사찰 내에 비구니 강원을 개설하였다.
1972년부터 주지 혜명스님은 요사를 중창하고 부처님 진신사리 5층탑을 세웠다.
1987년부터 주지 혜일스님은 혜월, 혜진스님과 사부대중의 도움으로 20여년에 걸쳐 대대적인 불사를 단행하였다. 각 전각을 중창, 보수 공사를 통해 대 가람으로 탈바꿈 시켰고, 일주문과 진영전을 신축하여 완산 정혜사를 중흥시킨 중창주이다.
특히 보광전은 중요무형문화제 제74호 대목장 고택영과 제자 전수조교 김영성의 작품으로 팔작지붕에 15칸 (정면 5칸, 측면 3칸) 다포집으로 날아 갈 듯 치켜선 추녀와 부드러운 곡선미가 볼수록 아름다워 천년에 길이 남을 걸작으로 꼽히고 있다.
스님은 정혜사내에 보문유치원과 노인 양로시설인 상락정토마을을 신축하여 포교에 전력을 다하고, 완산 불교회관을 건립하여 전북불교대학이 운영되고 있다.
비구니 사찰로는 드물게 부도전이 있다. 여기에는 금광스님(운문사 초대강주)과 영명스님(보문사 강주)과 명주스님(보문종 종정)등 여러 스님들이 모셔져 있다. 완산 정혜사는 부단히 정진하여 수도와 대중 교화의 중심 도량으로 우리 모두가 부처되는 세상을 열어갈 것이다. [글 출처: 정혜사 안내판]
정혜사(定慧寺)는 대한불교보문종(大韓佛敎普門宗)으로 전주 도심과 완산칠봉에 둘러싸인 비구니 사찰이다. 봄이 오고 4월 초순이면 완산칠봉꽃동산과 함께 전주시의 벚꽃 명소로 알려져 타지에서 한옥마을을 놀러 왔다면 전주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사진이 많아서... 사찰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포스팅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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