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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제주도(HELLO JEJU)_가오리를 닮은섬 가파도(웰컴투 삼달리 촬영지)

by 전주 럭셔리크로우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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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언제 가더라도 설렘이 있는 섬으로 나는 2022년 11월 26~29일 어지러운 마음을 달래고자 여행을 떠났다.

HELLO JEJU KAC 한국공항공사
HELLO JEJU

 

제주 공항에서 숙소로 들어오니 저녁이다. 겨울에는 해가 짧은 게 아쉬울 뿐이다. 이렇게 26일이 지나고, 27일 아침 일찍 오설록 녹차밭을 경유해 운진항으로 떠나본다.

오설록 녹차밭
오설록 녹차밭

 

오설록 유기농 생태계 / OSULLOC ORGANIC ECOSYSTEM
오설록 다원은 유기질 비료(유채박, 구아노 등)을 사용한 100% 유기농 다원입니다. 토양에 유기물이 많아지면서 무당벌레, 풍뎅이, 지렁이 같은 유기물을 좋아하는 생물들도 많아졌고 이런 생물을 먹고 사는 오소리나 뱀 등 상위 포식자들도 자연스럽게 모여들면서, 오설록 유기농 다원은 유기농 생태계(ORGANIC ECOSYSTEM)을 이루며 자연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오설록 유기농 다원에는 오소리나 뱀들이 함께 살고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오설록 유기농 생태계
오설록 유기농 생태계

 

오소리
잠꾸러기 오소리는 오설록 유기농 생태계에서 가장 센 육식 포유류로서, 낮잠을 좋아하는 야행성 동물이기도 합니다.
 
뱀(유혈목이)
유혈목이(뱀과)는 유기농 지역에서 많이 사는 무당벌레, 지렁이, 개구리를 먹이로 하기 때문에 유기토양을 좋아합니다.

오설록 녹차밭
오설록 녹차밭

 
무당벌레
양지바르고 청정한 지역에 사는 땡땡이무늬 무당벌레는 해충을 잡아먹기 때문에 유기농에 큰 도움이 되는 유익한 곤충입니다.
 
반딧불이
대기오염으로 쉽게 볼 수 없는 반딧불이는 청정 지역의 환경 척도 곤충이며 이곳 오설록 유기농 다원에 살고 있답니다.

오설록 차밭_2022.11.27
오설록 유기농 차밭_2022.11.27

 

이곳은 비옥한 흙이 좋고, 흐르는 물이 맑고,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자연의 벗, 오설록 유기농 다원입니다.

오설록 유기농 다원
오설록 유기농 다원

 

오설록 차밭과 나무
낮게 햇살이 들어온다.
오설록 차밭
겨울임에도 꽃이 피어있다.
아침의 오설록 차밭
아침 햇살에 오설록 녹차밭이 반짝인다.
차밭에서 남송이오름이 보인다.
차밭에서 남송이오름이 보인다.

 

수평선과 하나인 듯 나지막한 섬 가파도를 둘러보기 위해 운진항으로 갔다. 가파도와 마라도 여객선을 여기에서 타고 간다. 운진항 가파도∙마라도정기여객선대합실에서 매표를 하기 위해 승선 신고서를 작성(이름, 성별, 생년월일, 전화번호)합니다. 현장발권 및 사전예매 모두 가능하다. 가파도는 10분, 마라도는 25분 소요...

가오리를 닮은섬
가오리를 닮은섬_가파도

 

가오리를 닮은섬_가파도
가파도는 제주의 옛모습을 간직한 가오리 형태의 섬으로, 우리나라 유인도 중 가장 낮아 수평선과 하나인 듯 나지막한 평지로 이루어져 “전망대”에서 제주 본섬과 한라산, 마라도 그리고 푸른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가파도 정기여객선
가파도 정기여객선
정기여객선_블루레이2호
정기여객선_블루레이2호

 

아래 사진에 보이는 해안가가 바로 송악산(104m)이다. 뒤로 조금 높아 보이는 산이 산방산(395m), 희미하게 멀리 보이는 산이 한라산...

송악산, 산방산, 한라산이 보인다.
송악산, 산방산, 한라산이 보인다.

송악산과 산방산
송악산과 산방산
송악산과 산방산
송악산과 산방산

산방산과 한라산_2022.12.31
산방산과 한라산_2022.12.31

 

가파도선착장
가파도선착장(상동포구)

 

가파도는 행정안전부 선정 10대 친환경 명품섬이다.

가파도 표지석
가파도 표지석

 

가파도의 가옥
가파도의 가옥

 

가파도의 작은 마을의 담장에는 친환경 명품섬답게? 폐총을 활용한 담벼락도 있고, 럭셔리 고오급 호텔도 있다.^^*

친환경 명품섬 가파도
폐총을 활용한 담벼락

가파도 벽화길
벽에 그려진 가파도 이야기(가파도 벽화길)
꼬닥꼬닥 걸의멍 커피&차집

 

가파도의 돌담길을 지나서...
가파도의 돌담길을 지나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돌담길을 따라 걸었다. 가끔은 복잡한 머릿속을 비워내는 것도 괜찮은 여행 방법이다.

스치면 인연 스며들면 사랑
스치면 인연 스며들면 사랑
사람은 고쳐 쓰는게 아니라 골라 쓰는 거다.
사람은 고쳐 쓰는게 아니라 골라 쓰는 거다.

 

가파도에 봄을 기다리며...

상동우물
상동우물
가파도 상동우물
가파도 상동우물

 

가파도 상동우물
약1560여년 전에 마을주민들이 직접 우물을 파서 식수 및 빨래터로 사용할 수 있어서 상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많았다.
그러나 하동에 공동우물과 빨래터를 신설하자 대다수 상동주민들이 하동으로 모여 살기 시작하여 지금 하동에 주민들이 많이 살게 되었다. 상∙하동 우물은 가파도에 매우 귀중한 장소였으며 제주도 유인도 중 유일하게 물걱정 없는 마을이었다.

물허벅을 짊어진 여인석상
물허벅을 짊어진 여인석상

 

상동우물을 지나 조금만 가면 가파도에서 가장 유명한 소망전망대를 볼 수 있다.

사진 중앙이 소망전망대
사진 중앙이 소망전망대

 

소망전망대
소망전망대

 
소망전망대
전망대는 가파도에서 제일 높은 위치(해발20.5m)에 2.5m 높이로 설치하여 제주 본섬과 한라산, 마라도, 그리고 푸른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최적의 명소이며, 매년 도민의 무사 안녕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한라산신제”처럼, 이 곳에서 한라산을 향해 설문대 할망에게 소망을 기원할 수 있는 장소이다.

소망전망대 150m지점
소망전망대 150m지점
소망전망대 가는 길에
소망전망대 가는 길에
전망대 앞 돌하루방_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망대 앞 돌하루방_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망 전망대 설명문
소망 전망대 설명문

 

“소망” 전망대
∎예전부터 전망대 주변을 “도대(‘등대'의 제주어)밭”이라 불렀던 사실과 가파도에 도대가 있었다고 전해 왔지만, 그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미루어 짐작건대, 이 곳에 도대가 있었을 것이라 유추할 수 있다.
∎전망대에 가파도의 역사적인 의미를 가진 깃발 중, 풍어와 뱃길의 무사를 기원하는 “풍어제 5색기旗”, 멀리 망을 보아 경계를 알리기 위해 사용했던 “당보기(塘報旗)”, 가파도 출신 항일운동가를 기념하는 “태극기”, 마을사람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포제기(酺祭旗)를 꽂아둠으로써 그 뜻을 기리고자 한다.
∎전망대는 가파도에서 제일 높은 위치(해발 20.5m)에 2.5m 높이로 설치 하여 제주 본섬과 한라산, 마라도, 그리고 푸른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최적의 명소이며, 매년 도민의 무사 안녕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한라산 신제"처럼, 이 곳에서 한라산을 향해 설문대할망*에게 소망을 기원할 수 있는 장소이다.
 
*설문대할망 설화
제주도의 거녀(巨女)인 선문대할망의 모습과 창조 업적 · 죽음 등에 얽힌 설화로 신이담(神異譚) 중 초인담(超人譚)에 속한다. 거녀의 이름은 지역에 따라 선문대할망·설문대할망·설명두할망·세명뒤할망 등으로 나타나고, 담수계(淡水契)편 『탐라지(耽羅誌)』 등 문헌에는 ‘설만두고(雪慢頭姑)’라고 표기되어 있다. 제주도 전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단편적인 전설로 전승되고 있다. [글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전망대에서 송악산, 산방산,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송악산, 산방산,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다.

 

2023년도 현재 JTBC 방영 중인 웰컴투 삼달리의 촬영지가 가파도이다. 위 아래 나오는 가옥들이 눈에 익숙했다!

웰컴투 삼달리 촬영장소 가파도
웰컴투 삼달리 촬영장소 가파도
전망대 가파도 풍경
전망대 가파도 풍경
전망대 가파도 풍경
전망대 가파도 풍경

스마일 돌하루방
하트 돌하루방

풍차 너머 마라도가 보인다.
풍차 너머 마라도가 보인다.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 가파도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 가파도(멀리 마라도가 보인다)
마라도
마라도

 
소망전망대라는 이름 때문인지 소망과 관련된 글귀가 쓰여있었다. 내가 다 들어줄께!~ 나랑 결혼해 줄래?

내가 다 들어줄께!
나랑 결혼해 줄래?

 
소망전망대에서 나의 소망을 잠시 빌어 보며 하동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가파도 일반현황
가파도 일반현황

 

가파도 일반현황 / ∎면적 : 0.874㎢ ∎가구수 : 126호 ∎인구 : 227명

가파초등학교
가파초등학교
초등학교 벽화도 가파도의 모습이다.
초등학교 벽화도 가파도의 모습이다.
초등학교 옆 회을공원
초등학교 옆 회을공원

 

悔乙公園(회을공원)
悔乙(회을) 金成淑(김성숙) 선생은 이곳 가파도에서 출생하였다. 경성고등보통학교를 다니던 중 三一運動(삼일운동)이 일어나자 독립만세 운동에 앞장서서 참여하였다가 일본 헌병대에 연행되어 옥고를 치렀다. 석방되어 귀향한 후 선생께서는 문맹퇴치운동이 독립의 지름길임을 절감 하여 지역민들의 교육을 위해 辛酉義塾(신유의숙)을 설립하고 신교육 운동을 전개하였으며, 더 큰 뜻을 품고 일본으로 건너가 早稻田(와세다)대학에서 수학하였다. 일본의 경제 수탈에서 벗어나기 위해 조직된 협동조합 운동에도 앞장서서 참여하였으며, 광주학생운동, 만보산 사건 등의 독립운동을 통한 적극적인 항일운동을 하였다. 해방 후에는 제5대 국회의원(민의원)에 당선되어 의정활동을 하였다. 이 소공원은 悔乙선생의 애국애족과 향토 사랑의 정신을 계승하고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제주특별 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가파초등학교가 조성하였다. -2008년 10월 2일 가파초등학교장-

悔乙公園(회을공원) 설명문
悔乙公園(회을공원) 설명문

 

가파초등학교와 회을공원을 지나 가파도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가파보건진료소가 나온다.

가파보건진료소
가파보건진료소

 

작은 골목길(가파도 벽화길)을 따라 나오는 벽화마을의 그림과 건물을 사진에 남겨본다.

가파도소나이
가파도마을

자리돔잡이의 역사
자리돔잡이의 역사

 

자리돔잡이의 역사
테우와 마르바리 자리돔잡이는 돛단배와 노를 저어서 거친 풍랑과 맞서 자리잡이를 하였으며 인근 모슬포까지 2~3시간 노를 저어서 쌀과 반찬 등 생필품으로 교환하였다.
▪1960년 이전-테우(대나무나 통나무를 엮어서 만든 배)
▪1960~1970-마르바리(부속선 없이 작은 그물로 자리잡이)
▪1970~현재-요수바리(부속선 2척으로 큰 그물로 자리잡이)

해녀의 숨비소리
해녀의 숨비소리

 

해녀의 숨비소리
동그랗게 돌담을 쌓아 바람과 노출을 막아주는 불턱에서 해녀는 젖먹이에게 젖을 물리고 얇은 무명천으로 된 잠수복(속곳)으로 갈아입는다. 오로지 바다 한 가운데 태왁만을 의지한 체 비가 오나 눈보라가 치나 물질을 하며 강인한 해녀의 삶을 살아왔다.

가파초등학교의 졸업식
가파초등학교의 졸업식

 

가파초등학교의 졸업식
“서로 도우며 사이좋게 공부하자”라는 교훈을 가진 가파초등학교에는 매년 한명씩 졸업한다. 그 특별한 졸업생은 15여개 상장과 장학금을 받는다. (조금 서글픈 현실입니다.ㅠㅠ)

가파도, 개파도
가파도, 개파도

 

가파도, 개파도
모슬포와 최남단 마라도 사이에 있는 섬
가오리를 닮은 섬으로, 파도에 파도가 더해지는 이름을 가진 섬으로, 느린 걸음이 어울리는 섬으로 제주 남쪽 바다에 낮게 서 있다.

가파도의 샘물, 상동우물
가파도의 샘물, 상동우물

 

가파도의 샘물, 상동우물
가파도 북쪽에 위치한 상동에 처음 우물을 발견하여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 후에 하동에서 더 큰 우물이 발견되자 지금은 하동에 많은 사람들이 거주 하고 있다. 제주 5개의 섬 중에서 샘물이 솟는 곳은 가파도 뿐이다.

가파리 고인돌
가파리 고인돌

 

가파리 고인돌
가파도에는 고인돌 군락지가 서쪽 지역에 밀집되어 있다. 그 이유는 동쪽 지역보다 서쪽 지역의 해안선이 낮고 완만하여 돌을 옮기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다수 고인돌이 장축방향으로 열 지어져 있어 인위적으로 이동한 모습을 보여준다.

가파도의 암초
가파도의 암초

 

가파도의 암초
가파도를 둘러싸고 있는 수중 암초는 해발고도 20.5m의 낮은 가파도를 큰 비와 태풍으로부터 온몸으로 막아 안전하게 지켜주고 있다.

자리, 방어, 멜의 본고장

 

자리, 방어, 멜의 본고장
제주도 자리돔, 멸치, 방어 잡이의 원조는 가파도이며 “수바리”라는 그 당시 가파도 주민이 자리돔, 멸치잡이의 포획방식을 발명하여 지금도 자리잡이 어선은 “요수바리”라 한다.

전봇대 없는 마을, 연날리기 좋은 섬
전봇대 없는 마을, 연날리기 좋은 섬

전봇대 없는 마을, 연날리기 좋은 섬
전봇대 없는 마을, 연날리기 좋은 섬

 
전봇대 없는 마을, 연날리기 좋은 섬
가파도를 탄소 없는 깨끗한 섬으로 만들면서 전봇대를 지중화 하였다. 마을에는 태풍에도 정전이 되는 일이 없어졌고 탄소 없는 마을 가파도에는 양질의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가파도 서부소방서
가파도 서부소방서
가파도 67번길
가파도 67번길에서...
가파도선착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가파도선착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가파도선착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가파도의 밭
가파도의 밭
가파도에서 본 송악산과 산방산
가파도에서 본 송악산과 산방산

 

가파도 선착장과 가까운 곳에 상동마을 할망당(매부리당)을 보고 갑니다.

상동마을 할망당(매부리당) 해안
상동마을 할망당(매부리당)

 

상동마을 할망당(매부리당)
상동마을 할망당(매부리당)

 

상동마을 할망당(매부리당)
가파리 주민들을 수호해 주는 ‘해신당’이며, 1년에 한번씩 집안과 객지로 나간 가족들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당이며, 당에 갈 때는 메기, 돼지고기, 명실 등을 가지고 가는데 정월, 6월, 8월 달에 택일하여 당에 간다.

상동마을 할망당(매부리당)
상동마을 할망당(매부리당)

 

가파도선착장
제주도 송악산 해안가
제주도 송악산 해안가
가오리를 닮은섬 가파도
가오리를 닮은섬 가파도를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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