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4일 전주-금강하구둑-홍굴이해물짬뽕-장암진성(長巖鎭城)-남포읍성(藍浦邑城)-성주사지 & 천년역사관을 하루 코스로 가족과 함께 떠났던 여행 이야기 중 오늘은 남포읍성을 포스팅으로 남겨봅니다.
(좌)서문지 우측 남쪽 방향 외벽 / (우)서문지 좌측 북쪽 방향 외벽
남포읍성(藍浦邑城)
▪ 지정별 : 지방기념물 제10호 ▪ 지정년월일: 1973년 12월 24일 ▪ 위치: 충남 보령시 남포면 읍내리 378-1
▪ 소유: 보령시 ▪ 규모: 길이 900m(86,528㎡) ▪ 시대 : 고려, 조선 시대
남포읍성(藍浦邑城)은 차령산맥(車嶺山脈) 끝자락 평지(平地)에 쌓은 성(城)으로 고려시대에 서해로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위해 나성(羅城)을 쌓았고, 우왕(禑王) 때 석성(石城)으로 축성하여 공양왕 2년(1390년) 완성하고 군영(軍營)을 설치하였다. 조선 태조 6년(1398년) 병마첨절제사(兵馬僉節制使)를 두어 현사(縣事)를 겸하게 하였고, 서해로 출몰하는 왜구를 물리치고 민심(民心)을 바로 잡았다. 길이 900m, 높이 3.5m의 수직 성벽에 미석(眉石)과 여장(女薔)을 두었고 사방에 치(稚)를 두어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동·서·남 3대 성문을 두고 옹성(甕城)형태로 만들어 외부에서 성문을 찾지 못하도록 하였다. 성내에는 우물이 3곳이 있었고, 서쪽 성벽에 수구(水口)가 남아 있으며, 당시 건물로 동헌(東軒), 옥산아문(玉山衙門), 진서루(鎭西樓)가 보존되고 있다. -보령시
남포읍성의 구체적 내용을 알기 위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내용을 옮겨 봅니다.
남포읍성(藍浦邑城)
▪이칭: 남포(藍浦) 진성(鎭城) ▪건립시기: 1390년(공양왕 2)~1451년(문종 1) ▪관련국가: 고려, 조선
▪높이: 4.5m(여장 포함) ▪둘레: 750m ▪면적: 86.528㎡ ▪소재지: 충청남도 보령시
내용 요약
남포읍성(藍浦邑城)은 충청남도 보령시에 있는 조선시대 읍성이다. 이 읍성은 고려 말 · 조선 초에 지어진 다른 읍성과 마찬가지로 왜구를 방비하기 위해 건설한 것이다. 발굴 조사를 한 결과. 이 성에는 동문, 남문, 서문 3개의 성문이 있고, 성문 바깥쪽으로는 옹성이 있었던 것이 확인되었다.
정의
조선 전기, 충청남도 보령에 세운 석축 읍성으로 충청남도 기념물 제10호.
발굴 경위 및 결과
남포읍성(藍浦邑城)은 2003년에 성곽에 대한 정밀 지표 조사를 한 결과 성곽의 둘레 및 성의 부대시설이 발견되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회에 걸쳐 시굴 조사가 이루어졌고, 2019년에는 서 · 남 치성(雉城)*에 대한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때 성벽 바깥쪽으로는 하천 벽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돌로 쌓은 '호안석축'을 갖춘 해자가 있었던 것이 확인되었다. 2020년에도 발굴 조사가 이루어져 동문지, 서문지, 남문지와 남쪽 벽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었다.
*치성(雉城) : 성 위에 낮게 쌓은 담. 여기에 몸을 숨기고 적을 감시하거나 공격하거나 한다.
동문지 발굴 | 서문지 발굴 | 남문지 발굴 |
* 위 사진 출처 : 보령 남포읍성 서문지 · 동문지 · 남문지 및 동남치성 발굴보고서
건립 경위
고려 말 · 조선 초에 건설된 연안 읍성(延安邑城)이 그렇듯 남포읍성 역시 왜구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변천
『세종실록지리지』 「남포현조」의 기록에 의하면 고려 공양왕 2년(1390)에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충청남도 보령시 남포 지역에 진성(鎭城)주8을 축조하였다. 그런데 『세종실록』을 보면, 세종 27년(1445)에 중단되었던 성 건축 사업을 계속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따라서 남포읍성은 세종 27년에서 문종 1년(1451)사이에 완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포읍성 남쪽_사진 하단 | 남포읍성 서쪽_사진 하단 |
* 위 사진 출처 : 보령 남포읍성 서문지 · 동문지 · 남문지 및 동남치성 발굴보고서
『세종실록』에는 성의 둘레가 2,476척, 높이 12척, 여장* 높이 3척, 적대** 5개, 성문 3개, 옹성***이 3개 있고, 성내에 샘이 2개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성밖 2리쯤 되는 곳에 하천을 막아 물을 끌어들인 저수지가 있으며, 해자는 완성하지 못했다고 적혀 있다. 이러한 남포읍성의 형태는 조선 후기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의 발굴 조사에서 해자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문종 이후 어느 시점에 해자를 추가로 완성했음을 알 수 있다.
* 여장 : 성 위에 낮게 쌓은 담. 여기에 몸을 숨기고 적을 감시하거나 공격하거나 한다.
* * 적대 : 성문 양옆에 외부로 돌출시켜 옹성과 성문을 적으로부터 지키는 네모꼴의 대(臺)
* * * 옹성 : 쇠로 만든 독처럼 튼튼하게 둘러쌓은 산성이라는 뜻으로, 방비나 단결 따위가 견고한 사물이나 상태를 이르는 말.
형태와 특징
평지에 자리한 남포읍성은 평면의 네모 반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동북, 동남, 서북, 서남 방향에 치성이 각각 1개씩 있으며, 성문은 동문, 서문, 남문 3개소가 있다. 성문 밖으로는 각각 옹성이 있다. 1872년에 제작된 고지도를 보면 객사, 동헌, 내아, 사령청, 공수청(公需廳), 작청(作廳)*, 장청(將廳)**, 향청(鄕廳)***, 형청(刑廳), 책실, 군기책실, 환창 등이 표시되어 있다.
* 작청(作廳) : 군아(郡衙)에서 구실아치(조선 시대, 각 관아의 벼슬아치 밑에서 일을 보던 사람)가 일을 보던 곳.
* * 장청(將廳) : 군아(郡衙)와 감영(監營)에 속한 장교가 근무하던 곳.
* * * 향청(鄕廳) : 고려·조선 시대에, 지방의 수령을 보좌하던 자문 기관. 풍속을 바로잡고 향리를 감찰하며, 민의를 대변하였다.
의의 및 평가
남포읍성은 일반적인 읍성과 달리 평면의 네모 반듯한 모양으로 지어졌다. 이 성은 세종 27년(1445)에서 문종 1년(1451)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조선 초기의 읍성 건축법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아울러 1872년에 제작된 고지도에는 당시의 건물들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성내 건축물의 위치, 비정 및 읍성의 구조를 알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글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남포현관아(藍浦縣官衙)
▪지정별: 지방유형문화재 제65호 ▪지정년월일: 1976년 1월 8일
▪위치: 보령시 남포면 읍내리 378 ▪시대 : 조선시대 ▪소유 : 보령시
조선시대 여지도서(輿地圖書)에 의하면 남포읍성의 관아 건물은 객사(客舍), 동헌(東軒), 아사(衙舍), 향청(鄕廳), 작청(作廳), 현사(縣司)등 많은 관아 건물이 있었으나 현재 남아있는 것으로는 동헌, 내삼문, 그리고 관아문인 진서루이다.
현감 집무실인 동헌은 정면 7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의 건물이다. 남포현 관아의 정문으로 사용되었던 관아문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2층 문루 건물로 아래는 출입구, 위는 누마루를 설치하고, 팔작지붕이며, 조선왕조의 중앙집권을 상징하기 위해 당시 전국에 똑같이 만들어진 관아문 양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진서루(鎭西樓)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내삼문은 정면 7칸, 측면 1칸 인데, 중앙은 솟을대문 1칸이 있어 출입구 역할을 하였고, 건물의 정면에는 옥산아문(玉山衙門)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보령시
Nampohyeongwana
Tangible Cultural Property No. 65
Located at Eumnae-ri, Nampo-myeon, Boryeong-si
According to the Yeogidoseo(輿地圖書) of the Joseon dynasty, there had been many buildings in the Nampoeupseong including Gaeksa, Dongheon, Asa, Hyangeheong, Jakcheong, and Hyeonsa, but only Dongheon Naesammun and Jinseoru remain, which is a Gwanamun, the gate of the office.
Dongheon, office of the local governor, has seven-kan on the front and three-kan on the side with a gable roof. Gwanamun which was used for the main gate of the Nampohyeongwana, was a two storied castle gate, and has three-kan on the front and two-kan on the side with a gable roof. The upper story was a floor, under which was the gateway. It is a structured cultural asset that was built in accordance with the gate form of the local government offices to represent the centralized authoritarian rule during the Joseon Dynasty period. A plate with a Jinseoru (鎭西樓) is hung on it. Naesammun has seven-kan on the front and one-kan on the side with a lofty gate in the center for a gateway. On the center of the gate hung a plate of Oksanamun (玉山衙門). -Baryeong-si
남포현관아(藍浦縣官衙) 우측에 9기의 선정비와 공적비가 있다. 전반적으로 남포현관아(藍浦縣官衙)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서 사진과 함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내용을 더 살펴 보겠습니다.
남포 관아문(藍浦 官衙門) -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65호.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남포면에 있는 조선시대 남포읍성의 관청.
내용
1976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남포현의 공사(公事)를 처리하던 대청(大廳)인 외동헌(外東軒)과 진서루(鎭西樓)·내삼문(內三門)으로 되어 있다.
진서루는 옛 남포현의 출입문으로 낮은 기단 위에 건축한 서향의 2층 문루(門樓)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로서 둥근 기둥을 세우고 아래층은 삼문(三門)을 달았다. 위층 기둥은 8각으로 모를 접었고, 주위에는 난간을 돌렸다. 공포(拱包)는 출목(出目)이 없이 초익공(初翼工)으로 구성하였고, 창방(昌枋)으로 짜여진 주간(柱間)에는 운공(雲工 : 장여와 도리를 받는 초새김한 짧은 재목)을 배치한 팔작지붕의 5량(五樑)집이다.
내삼문은 동헌의 출입문으로, 정면 7칸, 측면 1칸 크기의 소슬대문이다. 중앙 1칸은 출입문으로 대문을 달고 좌우 각 3칸은 익실(翼室)로 꾸몄으며, 공포가 없는 납도리집으로, 3량으로 결구하였다. 중앙 1칸은 익실보다 한층 올려 맞배지붕으로 하고, 좌우 익실은 팔작지붕이다.
외동헌은 남포현의 공사를 관장하던 대청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이다. 정면 중앙에 2칸 툇간(退間)의 대청이 있고 좌우는 온돌방으로 꾸몄다. 초익공식의 팔작지붕건물로 창방 위의 주간에는 소로(小累)를 배치하였다.
*정면 5칸 : 실제는 7칸(5칸+0.5칸+0.5칸)으로 보는게 맞다. [전주 럭셔리크로우]
이 건물들은 모두 조선시대 후기의 건물로서 남포읍성내에 위치하고 있다. [글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남포읍성(藍浦邑城)과 남포현관아(藍浦縣官衙)_관아문 진서루(鎭西樓), 내삼문 옥산아문(玉山衙門), 외동헌(外東軒)을 둘러보았다. 남포읍성의 경우 아직도 발굴을 하는 곳이 많이 있었고 그에 따른 성곽의 보수 현장도 많이 보였다. 조금 아쉬운 것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읍성의 기능 상실과 파괴 그리고 1924년 남포공립학교 건물 조성을 시작으로 이후 많은 변화를 거치며 현재의 남포초등학교까지 이어진 역사에서 많은 건축물들이 사라진 점이다. 또 읍성 내부에 넓은 경작지가 생긴 부분도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포읍성은 지금도 여전히 정비·복원되고 있다. 우리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함이다.
앞으로의 여정(旅程)~ 홍굴이해물짬뽕-장암진성(長巖鎭城) / 성주사지 & 성주사지 천년역사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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