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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이야기

주말농장 이야기(episode-7)

by 전주 럭셔리크로우 202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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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이야기(episode-6) 이후 맛집, 여행 리뷰로 인해 주말농장 이야기가 늦게 올라왔다. episode-6에서 새 생명을 싹 틔우는 밤고구마, 잘 크고 있는 적상추와 찰토마토 등을 이야기했었다. 5월에서 6월로 넘어오는 시간이라 이젠 제법 여름처럼 덥고, 습하다. 주말농장을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힘든 시간이 다가온 것이다. 그래도 텃밭에 홀로 남겨놓고 나 몰라라 하는 내가 아니다. 바로 주말농장이 있는 곳으로 향해 작물들의 상태를 체크했다.

좌측기준: 당귀 2줄, 가지 1줄, 찰토마토 2줄, 우측 상단 호박 3개


땅의 상태를 보면 알겠지만, 비가 내리고 하루가 지나서 갔음에도 땅의 배수가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는데, 처음 이야기했던 데로 여기 땅은 원래 밭이 아닌 논이었다. 사실 이 부분이 걱정이었는데, 우려가 현실이 돼가고 있다. 땅의 윗부분이 진흙 형태이다. 이럴 경우 뿌리가 썩을 수 있다.

좌측 상추 / 우측 완두콩 4줄


상추는 처음 심고 나서 말라죽을 뻔한 것을 살려내서 아직 잎이 풍성하게 나온 것은 아니나, 한두 곳 빼고는 모두 잘 자라고 있었다. 완두콩의 경우 우측 이랑은 잘 자라는 반면, 좌측 이랑의 완두는 많이 죽어서 듬성듬성 있는 모습이다.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밤고구마
좌측기준: 토마토 2줄, 수박 3개, 오이고추 3개, 방울토마토 3개


여기까지 텃밭 작물의 전반적인 모습을 확인했고, 이제 주인의 시각으로 가까이서 작물의 상태를 살펴보겠다.

호박꽃이 피었습니다.


아래는 호박 세자매를 심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찰토마토다.

원줄기가 많이 자랐고, 휘어있었다.


나뭇가지 지지대를 해줬지만 체결을 해주지 못해 원줄기가 휘어있었다. 사진 중앙의 모습처럼 탁구공보다 조금 작은 토마토 열매가 꽤 달려 있었다. 토마토의 생장 모습과 속도를 관찰해온 나는 열매가 열리고, 원줄기 및 곁가지가 자라는 속도를 알고 있어서, 줄기의 휨이 생길 것을 어느 정도 예상했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폴대(150cm)와 체결용 플라스틱을 구매해왔다.

플라스틱 체결기(간편하고 굵기를 조절할 수 있다.)


바로 폴대를 꼽아 체결을 해줬다. 아래 사진은 바로 작업해 놓은 모습이다. 조만간 곁가지를 잘라줘야 할 것 같다!

찰토마토 폴대 및 체결 완료 모습


그다음 가지 한 줄(5개)의 모습이다.

가지는 처음보다 약 두배정도 키와 잎이 자랐으나 과육은 나오지 않았다.


보라색 가지꽃이 나오고 그다음 가지가 나오는 게 정상이다. 품종 특성상 늦게 나오는 것 같다.

보라색 가지꽃이 피었다.


다음 작물은 당귀다. 당귀의 뿌리는 한약재로 쓰이기도 하지만, 당귀의 잎은 쌈 채소로도 이용을 합니다.

당귀의 고랑에 잡초가 더 크게 자라있다.


보이지도 않았던 잡초가 당귀보다 더 크게 자라 있다. 넌 누구냐?

처음부터 큰 문제 없는 당귀*^^*


그다음은 많이 죽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꼬투리를 내어 완두콩을 영글게 하는 완두를 보겠다.

완두콩 꼬투리가 많이 보인다.

 

완두콩이 주렁주렁^^

덩굴성이라 지지대를 안했다가 완두 꼬투리의 무게를 지지할 만한 가지들을 땅에 꼽아 놓았다. 아직 콩이 속에서 영글지는 못해 얇은 모습이다. 이 정도면 일주일 후면 일부 수확도 가능할 것 같다. 하지만 논으로 만들어진 땅이 완두콩과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실제 죽었던 완두콩들의 뿌리 쪽 줄기가 썩는 것을 목격해서다.

아직도 꽃이 나오고 있다.


그다음 적상추의 모습을 살펴보겠다. 적상추는 모를 늦게 심었고, 말라죽기 직전의 작물을 살려냈었다. 새로운 순이 올라왔고 이만큼 성장한 모습이다. 그래서인지 아직 잎은 작다. 그래도 적색의 색을 내어 잘 자라고 있어서 다행이다!

적상추 밭
아직은 앙증 맞지만 얼마후면 배춧잎 만큼 크겠지? ㅎㅎ


그다음 작물 밤고구마다. 이 녀석도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왔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감자와 달리 고구마는 순을 심었기 때문에 뿌리가 나오기까지 이틀에 1번은 물을 줘한다.

이제 성장할 자리를 완전히 잡은 모습이다.
새로운 곁가지에 잎도 조금씩 붙었다.

 

이제 수박 3개, 오이고추 3개, 방울토마토 3개의 상태를 살펴보겠다.

 

수박의 경우 거의 2배 정도 줄기가 뻗어있었고, 오이고추와 방울토마토 또한 크게 자라나 있었다. 모종을 심고 약 2주가 지난 시점이다. 개화와 함께 과육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수박꽃
오이고추와 꽃: 드디어 고추가 나왔다.*^^*
방울토마토와 꽃
방울토마토가 주렁주렁 열렸다.

방울토마토와 고추도 곧 지지대를 해줘야 할 것 같다! 방울토마토의 과육이 꽤 무거워 보인다.
이제 주말농장 이야기(episode-6)에 새로 이사 온 친구들 차례다.

가지 6개는 밤고구마를 심고 남은 이랑에 이식했다.
가지꽃 죽음?


6개 가지들 모두 개화된 모습이다. 그런데, 2개의 꽃이 죽어? 있었다. 수분(受粉)이 안된 건지, 다음 절차(과육이 나옴)에 따른 건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개화된 가지 꽃이 이쁘니 사진을 찍어 올려본다.

무궁화 꽃이 피었... 아니 가지 꽃이 피었습니다. *^^*

오늘의 주말농장 이야기(episode-7)의 마무리도 항상 그렇듯 물 주기다.

작물에 물을 주고 마무리

전반적인 작물의 생육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일단 완두콩의 수확이 가까워졌다는 것과 죽음에서 돌아온 상추, 밤고구마가 자리를 잡아 잘 크고 있었고, 찰토마토와 방울토마토 모두 과육이 나오고 있었다. 그럼 주말농장 episode-7은 여기까지!~

주말농장 이야기를 잘 보셨다면, 공감구독 부탁드리겠습니다. 땀으로 정성가득 일궈낸 텃밭이야기로 앞으로도 좋은 리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여기까지 전주 럭셔리크로우주말농장 episode-7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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