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삼례읍의 비비정(飛飛亭)에 왔다면 바로 옆 비비정예술열차의 티켓은 무료이니 탑승해서 구경해보자!~
위 사진은 이른 아침 6시 50분경 찍은 사진으로 동쪽에서 떠오른 태양 빛에 옛 만경강 철교가 더욱 붉게 빛난다.
비비정(飛飛亭) 언덕에서 바로 내려오면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를 하고 보니 나무가 있는 담장에 마삭줄이 보여 사진을 찍어본다.
예술열차가 있는 입구 쪽으로 비비정예술열차의 이용시간과 옛 만경강 철교의 푯말이 있다. 비비정 예술열차의 운영 시간은 레스토랑 11:30~21:00, 갤러리 11:00~19:00, 카페 11:00~20:00까지이다.
그동안 내가 이 철교를 알고 있는 건 끊긴 철교라는 것과 이 철교를 관광 자원화했다는 게 전부였었는데, 이 글을 읽어 보니 우리 고장의 슬픈 응어리(한:恨)를 알 수 있었다.
구 만경강 철교 | 舊 萬頃江 鐵福 | Old Mangyeonggang Railway Bridge
등록문화재 제579호 | Registered Cultural Heritage No. 579
이 철교는 스틸거더 형식의 철도 교량이다. 교량 상부 구조, 교각, 교대는 일반적인 교량 형식이지만 만들어질 당시에는 한강 철도 다음으로 긴 교량이었다. 원래 만경강 철교는 만경평야의 농산물을 다른 지역으로 내보내기 위하여 1912년 전북경편철도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익산과 전주 간 경편철도*를 개통하면서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이다. 하지만 1927년, 일본이 호남 지방의 농산물을 빼돌리기 위해 경편철도를 국유화하고 일반 철도로 선로를 넓히면서 1928년에 철교로 준공되었다.
*경편철도(輕便鐵道) : 통행하는 기관차와 차량의 크기가 작고 궤도의 너비도 좁은 철도
처음 열차 1칸을 지나면 바로 꽃지담 아트갤러리(수공예품 판매) 칸이 나온다. 아트갤러리 역시 구경은 무료다! 압화, 한지, 금속 등 아트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분명 여성분들은 좋아할 것이다! *^^*
꽃지담 아트갤러리 칸을 지나면 바로 카페 열차칸이 나온다.
이곳 카페 열차칸의 소품으로 화분이 많이 보이는데, 아기자기한 화분들이 예쁘다.
당신의 커피에 내 마음을 담으면 달까? 쓸까?
노을 벤치는 커플끼리(couple only)만 앉을 수 있으니... 참고!~
전주에 연인들에게 데이트 코스로 추천한다!~ 또 맑은 날에 오면 이런 멋진 뷰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비비정(飛飛亭)과 호산서원, 비비정예술열차를 보았다면, 바로 옆 석탑천(비비정샛강) 생태하천도 잠시 둘러보기에 충분하다.
하천 주변에는 금계국, 개망초 등이 있고, 꽃이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벌과 나비가 아주 많이~ 보인다!
전주 도심에서 가족들과 잠시 들러 한적한 생태하천을 거닐며 아이들에게 꽃과 벌, 나비, 다양한 식물을 보여주는 자연학습장으로도 안성맞춤인 곳이라 생각된다!
지금까지 비비정예술열차와 석탑천 생태하천의 꽃과 벌, 나비를 보고 포스팅을 하는 '전주 럭셔리크로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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