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가볼만한 곳으로 지금쯤 가면 넓은 생태공원에 해바라기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저는 2021.08.08에 다녀왔고, 그때 올리지 못한 포스팅을 오늘에야 올려봅니다. 심한 스크롤 압박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부안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본래 줄포저류지는 1996년에서 1999년까지 4년에 걸쳐 총 사업비 44억 9천여 만원을 투입, 바닷물로부터 줄포시가지의 침수방지를 위해 방조제를 쌓아 만든 부지입니다. 한동안 거의 쓸모없는 땅으로 여겨 왔던 이 저류지에 2000년 초부터 갈대숲과 염생식물 군락을 이루게 되면서 자연생태보존을 원칙으로 한 친자연환경적인 자연생태공원으로 변화하도록 개발되었습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줄포자연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통해서 10만평에 달하는 갈대숲이 조성되어 자연경관을 이루고, 자생식물을 심어 재배함으로써 줄포소재지 생활하수를 정화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공원에는 해국, 찔레꽃, 바다강아지풀, 갈대, 나문재, 함초, 바다잔디 등 20여 종의 자생화와 염생식물이 보존되고 있습니다. 또한, 제염작업을 통해 1만평의 부지가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그 안에는 연못 2개, 동산 3개를 만들어 거기에 야생화 15종 10만 본과 소나무 외 5종의 나무 600주를 심었고, 3천 평의 코스모스 단지와 4천 평의 잔디밭을 조성함으로써 친자연환경적인 공원으로 조성하였습니다.
이러한 자연생태공원으로의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계에 변화가 나타났는데, 전 구역에 농발게가 분포하여 서식하고 있으며 갈대숲에는 잠자리가 집단 번식하고 있고 참게, 돔, 숭어, 전어 등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소리 등의 야생동물이 살고 있으며 재두루미, 백로, 바다오리의 먹이장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염생식물과 더불어 해국, 갈대 등 20여 종의 식물이 자라남으로써 줄포만갯벌생태공원은 살아 있는 갯벌 체험학습장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절에 따라 봄에는 야생화,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이면 코스모스와 갈대밭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면서 영화촬영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글,사진 출처: 줄포만갯벌생태공원 홈페이지]
네비를 맞추고 목적지에 다가오면 보이는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의 푯말입니다. 주차장은 한산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아닌것 같습니다. 8월 8일 오후 4시 30분정도 도착한것 같습니다.
줄포만 갯벌생태관(요금: 2,000원)은 생태전시실, 홍보영상실, 폐각공예전, 표본전시실, 아뜰리에 도서관, 카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루아라하우스펜션은 4,8인용이 있고, 게스트하우스 및 캠핑시설도 있습니다. 숙박시설이용은 예약제입니다.
오늘 주 목적은 드넓은 곳곳을 돌아다녀야 하기에 줄포만 갯벌생태관은 포기하고 바로 야외로 나갑니다. 가족과 오시는 분들은 꼭 양산, 우산 등을 챙겨가시길...
이제 생태공원으로 GOGO~!
왜 프라하의 다리가 있냐고요? 이 곳이 촬영지였기 때문입니다. 프라하의 연인은 2005년 9월~11월까지 SBS의 18부작 드라마로 전국 평균 가구 시청률 31%를 기록하며 종영하였다. 「프라하의 연인」 은 체코 현지 및 부안군 줄포면 줄포만 갯벌 생태 공원에서 촬영되었다. 이때 전도연, 김주혁이 주연을 맡아 인기가 상당했다.
잠시 8월의 해바라기 감상 타임!~
여럿 이정표와 안내판이 나오는걸 잘 살펴봐야겠지요!
잔디동산에서 보는 뷰도 멋지다!~
습지를 따라 나무 데크 길이 쭈욱 나 있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본다.
광활하게 펼쳐진 땅의 초목과 하늘이 자아낸 풍경을 잠시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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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돌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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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 유래
나무나 돌로 만든 새를 장대나 돌기둥 위에 앉힌 마을의 신앙 대상물.
솟대는 마을 공동체 신앙의 하나로 음력 정월 대보름에 동제 (洞祭)를 올릴 때 마을의 안녕과 수호, 풍농을 위하여 마을 입구에 세운다. 솟대 위의 새는 대개 오리라고 불리며 일부지방에서는 까마귀, 기러기, 갈매기, 따오기, 까치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솟대신앙은 물을 상징하는 물새들을 장대위에 세움으로서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보장하는 마을신의 하나로 삼았다. 풍수지리설과 과거급제에 의한 입신양명의 풍조가 널리 퍼짐에 따라서 행주형(行舟形) 솟대에 돛대로서 세우는 짐대와 급제를 기원하는 화주대(華住臺)로 분화, 발전되었다.
솟대의 기원은 청동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 분포는 만주, 몽골, 시베리아, 일본에 이르는 광범한 지역이다. 이는 솟대가 북아시아 샤머니즘 문화권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신앙물임을 알려 준다. 이들은 모두 신간(信竿)으로서의 기능과 성격을 지닌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 부안군은 이곳에 오시는 모든 사람에게 건강, 출세, 재복 등을 듬뿍 가질 수 있도록 솟대를 세웠으며, 자기의 소원을 빌면서 기단의 홈에 동전을 던져 들어가면 소원이 이루어 질것입니다.
소원의 벽
2005년도 SBS주말드라마 전도연, 김주혁 주연의 프라하의 연인 촬영 당시 세워진 동상이다.
체코 프라하의 구시가 중앙광장에 세워져 있는 체코의 종교개혁자 얀-후스 동상이며, 동상은 얀-후스의 처형 500주년이 되는 해 1915년에 세워졌으며 동상 벽면에는 “진실을 사랑하고, 진실을 말하고, 진실을 행하라” 라는 얀-후스의 말이 새겨져있다.
소원의 벽 주변 조형물
소원의 벽 옆 놀이터
적당히 놀다가 보트.카약.수상자전거 체험장쪽으로 이동해 봅니다.
보트.카약.수상자전거 체험장
반환점을 돌아 다시 되돌아 가는 길
염생식물이란?
바닷가의 모래땅이나 갯벌 주변의 염분이 많은 땅에서 잘 적응하여 발아, 생장, 생식, 결실 등의 전 생활사를 마칠 수 있는 형태적 특성과 체내 염분을 제거하기 위한 생리적 기작을 가지고 생육할 수 있는 식물을 말함.
염생식물의 잎이나 줄기가 통통한 이유는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살기 때문에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대신, 세포에 많은 물을 저장하는 저수조직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서해, 남해 갯벌이나 염전 주변에서 볼 수 있고, 수중은 물론 갯벌과 사구를 포함하는 해안 및 내륙의 염분 많은 호수 등은 모두 염생식물의 생육지가 된다.
돌아오는 길 좌측의 해바라기가 가장 많이 핀 곳으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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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해바라기는 실컷 봤으니, 차를 타고 공원 밖 줄포만 갯벌 습지보호지역으로 이동합니다.
위 사진의 반대편
아래 사진은 데크 마지막 길에는 갯벌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갯벌체험을 위해 가족과 함께온 아이와 부모의 모습이 종종 보였다. 이 곳 계단 아래는 이미 농게 천국이다!~
잠시 농게의 사진도 보겠습니다. 농게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은 따로 할 예정입니다.
이제 부터 줄포만 갯벌 포토타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름다운 농촌의 노을을 사진기에 기록해 본다.
작년 이맘때쯤 더운 여름날 땀 흘리며 약 250장의 사진을 찍었던 "전주 럭셔리크로우" 였습니다.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신 분들은 공감 및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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